박춘덕 예비후보, 창원 진해구 전략공천자 지명에 입장 발표
현역 의원의 중립 강력히 요구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시스템 가동 신뢰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춘덕 창원시 진해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6일 선거를 앞두고 현역 의원의 중립을 강력히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제2·3대 창원시의원으로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화환경도시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제12대 경상남도 도의원에 당선돼 지역발전에 전력을 다해왔다.

박춘덕 후보 입장문에 따르면 이달곤 진해구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진해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진해지역 시·도의원과 당 소속 운영위원이 참여하는 긴급회의에서 불출마의 뜻을 전하고 후배에게 길을 열어 주겠다며 후임자를 지명하고 그 친구와 오전에 통화 했으며 전략공천이 이뤄질 것이라 말하고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다음날 25일에는 전략공천 대상자로 지목된 당사자는 진해지역 모 고등학교 동창회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전략공천을 받았으니 동문이니 도와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한편 진해지역 시·도의원 단체 소통방에서 이를 기정사실로 인정하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의 글로 채워졌다.

국민의힘 중앙당에서는 모든 경선자의 득표수를 공개하고 우선추천지역과 경선지역, 단수 공천지역에 대하여 투명하고 바르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민들로 부터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진해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일들이 사실화되고 확정된다면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시스템은 일거에 무너질 것이며 대혼란의 태풍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진해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전략공천에 따른 후임자발표는 이달곤 의원의 개인 생각이라 할지라도 이는 국민의힘 공천시스템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기 때문에 엄정중립을 요구하는 바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공천 시스템이 국민적인 사랑을 지속 적으로 이어가길 기대했다.

박 예비후보는 “시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권위를 탈피한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진해시민의 더 나은 삶에 도움이 되는 정치를 약속하는 지역 출신 정치인, 박춘덕을 응원해달라”고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