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몰 다채로운 이벤트
밸런타인데이 쇼핑까지 수요 공략
유통가별 행사 및 휴점 확인 필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새해 인사 수중 퍼포먼스. (제공: 롯데물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새해 인사 수중 퍼포먼스. (제공: 롯데물산)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설 연휴 기간 유통업계는 집에서 명절을 보내거나 고향을 일찍 다녀오는 이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과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체로 9~10일 또는 10~11일, 대형마트는 10일 또는 11일 하루만 휴점하고 나머지는 정상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랜버기’ 팝업 스토어를 연다. ‘발렌타인 무릉도원’을 콘셉트로 구성한 팝업 스토어 주변에는 발렌타인 글랜버기 증류소를 모티브로 한 정원을 조성했다.

칵테일 클래스를 비롯한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도 있다. 유명 브랜드 앰버서더들의 칵테일 클래스는 행사 기간 중 매일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벤트존에서는 추억의 한국 전통 놀이 중 하나인 공기놀이, 투호 던지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또 나에게 맞는 위스키를 찾아가는 심리 테스트존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야경. (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야경. (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매장 내 아쿠아리움·미술관·아이스링크에서 이색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구신세계 9층과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 B1층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은 수중 공연과 수달 먹이 주기 체험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전신세계 7층에 위치한 ‘성수미술관’은 고객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미술체험이 가능하다. 이외에 대전신세계의 43층 ‘디 아트 스페이스 193’에서는 덴마크 출신 설치 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상시 전시도 마련돼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 (제공: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 (제공: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압구정본점‧판교점,무역센터점 등 전국 8개 점포에서 '2024년 S/S(봄·여름)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총 1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70% 할인 판매한다.

행사는 압구정본점(2.12~2.22)을 시작으로 무역센터점(2.15~18), 판교점(2.15~22), 목동점(2.15~25), 더현대 대구·울산점(2.16~25), 천호점·신촌점(2.16~18)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양한 즐길 거리와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은 13일까지 ‘스피넬리 킬콜린’ 국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스피넬리 킬콜린은 2010년 미국 LA에서 조각가 ‘이브 스피넬리’와 그의 아내 ‘드와이어 킬콜린’이 론칭한 주얼리 브랜드다. 가격은 200만원부터 2100만원이며 300만원 이상 구매시 실버 반지를 증정한다.

수원 광교에서는 지하 1층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팝업을 선보인다. 블루보틀 대표 메뉴인 놀라‧푸어 오버‧놀라 플로트 등을 맛볼 수 있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내달 7일까지 ‘콜롬보’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설 연휴 백화점 행사 일정. ⓒ천지일보 2024.02.09.
설 연휴 백화점 행사 일정. ⓒ천지일보 2024.02.09.

다만, 백화점‧대형마트 휴점일은 일부 점포마다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대부분 점포가 9~10일은 휴점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10개점이 같은 기간 쉰다.

10∼11일에는 ▲롯데백화점 분당·센텀시티·마산점 등 3개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6개점이, 10일 하루에는 신세계백화점 하남점과 현대아울렛·롯데아울렛이 휴점한다.

대형마트의 경우 대부분 점포가 10일이나 11일 중 하루 문을 닫는다. 이마트 43개점과 트레이더스 9개점, 롯데마트 27개점, 홈플러스 20개점은 설 당일인 10일에 쉰다. 직원의 설 휴무를 보장하고자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인 11일에서 10일로 옮긴 경우가 많다.

이마트 90개점, 트레이더스 13개점, 롯데마트 84개점, 홈플러스 111개점 등 나머지 상당수 점포는 10일에 문을 열고 원래 의무 휴업일인 11일에 쉰다. 영업시간은 보통 오전 11시부터 오후 9~10시까지이나 일부 점포는 다를 수 있어 해당 마트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DB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DB

◆ 국내 면세점 다채로운 행사 및 프로모션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면세점들은 설 연휴를 맞아 각종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2일까지 강달러 기조 속 면세쇼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국인 고객 대상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구매일 기준 1달러당 매장환율이 1320원을 초과할 경우 롯데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LDF PAY’를 최대 15만원까지 추가 제공한다. 최대 154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설 연휴를 맞이해 3월3일까지 세뱃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각 시내점에서 300달러, 인터넷면세점 기준 5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당첨고객 5명은 LDF PAY 최대 200만원, 온라인 당첨고객 5명은 본인 결제금액 전부를 LDF PAY로 돌려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새해 복 최대 166만원 페이백 프로모션’이 열린다. 주말 동안 네이버페이, KB국민카드로 면세품을 사면 최대 141만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럭셔리 멤버십 ‘H.럭스 클럽’ 가입 후 럭셔리 패션·주얼리·워치를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추가 페이백도 상시 제공된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무역센터·동대문점(시내점)과 인천공항점은 29일까지 면세점을 이용하는 모든 외국인 회원 고객을 골드 등급으로 즉시 업그레이드해 최대 15% 할인율을 적용한다.

시내점에서는 외국인 개별관광객 대상 혜택 서비스인 ‘나우페이(NOWPAY)’를 통해 16% 즉시 할인 적용과 최대 24만원 상당 혜택을 지급한다. 나우페이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회원 가입한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즉시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공항점에서도 2만원 상당의 나우페이를 제공하고 할인 쿠폰 2종도 증정한다.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이색 신년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웰컴 뉴 이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제공: 파라다이스호텔앤리조트)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이색 신년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웰컴 뉴 이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제공: 파라다이스호텔앤리조트)

신라면세점은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갑진년 갑진혜택 갑진행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점과 제주점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 2024명을 대상으로 최대 777만원 선불카드 당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 한 달 동안에는 ‘2024 진정한 용띠 모집’ 이벤트로 용띠 고객 대상 S리워즈 시내점 1만포인트, 인천점 5000포인트를 증정한다. 서울점에서는 밸런타인데이에 맞춘 ‘해피 발렌타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214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신라베어 발렌타인 쿠키’(선착순 300명)를 증정하고 즉석 뽑기를 통해 향수, 화장품 트래블 키트 등 추가 경품 당첨 행운의 기회를 제공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주류 상품 혜택을 강화했다. 오는 12일까지 주류 전용 추가혜택 적립금을 최대 5만 2000원 증정해 온라인 면세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하게 주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15일까지 ‘신세계로 체크인’을 하고 1달러 이상 구매한 모든 내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골드바와 5만원 상당의 순금 코인을 증정한다.

시내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한 용띠(1952∼2000년생) 내국인 고객에게는 조건 없이 2만원 상당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2만 면세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 명동점은 오는 29일까지 이탈리아 럭셔리 뷰티 브랜드 아르마니(ARMANI)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아르마니 뷰티’를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색과 함께 갑진년을 상징하는 용을 표현한 고급스러운 비주얼이 특징이다.

롯데월드타워몰이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설치된 위시 라이팅. (제공: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몰이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설치된 위시 라이팅. (제공: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12일까지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서 회전목마를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던 자리에 설치된 ‘위시 라이팅’도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는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랜버기’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이번 팝업은 ‘발렌타인 무릉도원’을 콘셉트로 행사장 메인 구조물을 한국 전통 건축양식인 기와 지붕을 이용해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12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오후 12시·2시)에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의 새해 인사 수중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9~12일에는 바다사자 생태설명회도 진행해 설 맞이 특식을 즐기는 바다사자의 모습을 공개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118층 남측 스카이데크에서 행운 메시지가 적힌 룰렛을 돌려 올해 운세를 점치는 '럭키 블루드래곤' 이벤트를 오는 18일까지 선보인다. 10일과 11일에는 오후 7시부터 색소폰 앙상블의 특별 공연도 진행한다. 설 연휴 기간 롯데월드타워·몰은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정상 영업하며, 설 당일인 10일 오후 12시 오픈한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제공: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전경. (제공: 롯데물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2일까지 오후 5시 퍼레이드코스에서 ‘민속 한마당’ 공연을 연다. 전통 타악기 공연과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연기자들의 춤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설 기간인 9일부터 12일 오후 4시에는 ‘설 맞이 민속 농악대 & 민속 놀이 한마당’도 펼쳐진다. 전통악기를 활용한 신명 나는 농악대의 연주를 즐긴 후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즐거운 민속놀이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설빔 입고, 찍고, 꾸미고’ 행사에서는 설빔을 입고 세배가 가능하며,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에버랜드는 연휴 기간 민속놀이 체험존에는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형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도구가 비치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가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2024년 갑진년 설 연휴 기간에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한복을 입은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 (제공: 삼성물산)
에버랜드가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2024년 갑진년 설 연휴 기간에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한복을 입은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 (제공: 삼성물산)

한복을 입은 레니와 라라, 그리고 조아용 캐릭터가 고객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은 매일 3회씩 진행된다. 전통 간식인 가래떡 구이부터 떡꼬치 어묵, 녹차 등 먹거리를 선보이는 설날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영상‧음향‧레이저‧파이어 등 특수효과와 함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스페셜 멀티미디어쇼 '에버토피아'는 11일까지 매일 저녁 펼쳐진다.

에버랜드 ‘바오 하우스’에서는 가족의 탄생, 푸바오와 함께 하는 하루, 영원한 기억 등 8개 주제로 마련된 판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판다 가족들의 사진과 영상과 고객, 셀럽 등 찐팬들이 직접 제작한 판다 팬아트 작품들이 전시됐다. 홀로그램으로 나타난 푸바오, 아이바오와 나란히 사진 찍을 수 있는 특별한 체험도 마련돼 있다.

설 연휴 기간 에버랜드는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된다. 단 12일은 밤 7시까지다.

◆ ‘설캉스’ 여기 어때… 풍선한 프로모션 선봬 

글래드 호텔은 향긋한 향기를 벗 삼아 쉴 수 있는 ‘설레는 글래드 패키지’를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 서울 3개의 글래드 호텔(여의도, 마포, 강남 코엑스센터)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선보이는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향긋한 ‘글래드 포레스트 캔들’ 1개를 제공한다. 지점별 선착순으로 복주머니에 담긴 미니 윷놀이 세트도 준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2024 뉴이어 패키지’를 18일까지 판매한다. 객실 1박과 모모카페 조식 뷔페, 긱베어 윷놀이 세트가 포함됐다. 곰 모양 윷말, 전용 파우치 등으로 구성된 긱베어 윷놀이 세트는 선착순 30객실에 한해 증정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의 ‘스위트 홀리데이 인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주목하자. 스위트룸 1박에서 머무는 특별 상품으로 새해 음식이 포함된 조식을 비롯해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스파 ‘씨메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체크인 당일 1층 ‘가든카페’에서는 윷놀이 밀푀유 케이크를 선물하고, 최대 20만원 상당의 행운이 담긴 ‘럭키 스크래치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복주머니에 디저트를 넣어 주는 ‘새해 복 드림’ 이벤트를 10일 하루 모든 코오롱 계열 리조트 앤 호텔에서 연다.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딱지 쳐봐용’ 패키지도 출시했다. 용 테마 도안지 2매가 포함된 전통 딱지 만들기 DIY 키트로 흥미를 더했다.

서울신라호텔의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에는 호텔 영빈관에서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콘서트가 포함돼 있다. 공연 전에는 뷔페가 제공되며 샴페인, 위스키 등의 주류가 나오는 무제한 드링크 바도 즐길 수 있다.

이외 설 연휴 숙박할인 쿠폰을 통해 숙박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야놀자, 여기어때, 지마켓 3개 온라인 여행사를 설통해 1인 1장, 총 9만장을 선착순 배포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숙박시설에 한해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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