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수도 사나에서 지난 1일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고, 후티 반군을 테러 단체로 지정한 미국 정부에 반대하는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은 29일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미 해군 이동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그러나 이러한 후티 반군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출처:뉴시스)
예멘 수도 사나에서 지난 1일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고, 후티 반군을 테러 단체로 지정한 미국 정부에 반대하는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은 29일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미 해군 이동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그러나 이러한 후티 반군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출처: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지속되면서 8일(현지시간) 전날 자정까지 가자지구에서 130명이 숨지고 부상자 170명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가자 보건부는 8일 이같이 전하며 전쟁 관련 누적 사망자가 2만 784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총 6만 731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가자에서 224명이 사망했다고 계산된다. 가자 보건부는 전투원 민간인 구분 없이 병원에 당도한 시신으로 집계를 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달부터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을 저강도로 전환했다. 하지만 여전히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생중계 기자회견에서 “우린 절대적인 승리를 향해 가고 있다”며 완전히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는) 이미 인도주의적 악몽이 되고 있으며 말할 수 없는 지역적 결과를 초래하는 사태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의 밥 키친 긴급상황 담당 부회장도 이스라엘이 라파를 향해 움직이면 “이집트의 인도주의적 생명선이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들이 전투에서 죽지 않는다면 팔레스타인 어린이, 여성, 남성은 기아나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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