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점에 부착된 구인광고 (출처: 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미국 상점에 부착된 구인광고 (출처: 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 노동부는 지난주(1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9000건 증가한 22만 4000건으로 집계됐다. 일본 혼슈 중부 군마현 다카사키(高崎)시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세워졌다가 20년 만에 철거된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관련 위치 정보가 구글 지도에서도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첨단 반도체 공장 부지로 인디애나주를 선정했다. 이란 지도부가 이라크, 시리아, 예멘 등지에서 자국이 지원해 온 반미(反美)성향 무장세력들의 돌출 행동에 불안감을 느끼는 정황을 미국 정보기관이 포착했다. 일론 머스크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서 소액 주주에 패소한 데 반발해 테슬라 법인을 텍사스로 이전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독일 대부분 공항의 보안검색 직원이 하루 파업에 들어가면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중국과 해양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 주변 해역에서 이번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두달 만에 최고

미 노동부는 지난주(1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9000건 증가한 22만 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5∼11일 주간(23만 3000건)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 4000건)도 웃돌았다.

◆‘구글 지도’서도 사라진 日군마현 조선인 추도비

일본 혼슈 중부 군마현 다카사키(高崎)시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세워졌다가 20년 만에 철거된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관련 위치 정보가 구글 지도에서도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구글 지도에서 군마의 숲이 있는 곳을 확대해 일본어로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를 입력하면 아무런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 기존에는 군마의 숲 내에 ‘조선인 추도비’라는 명칭으로 비석 위치가 표시돼 있었다.

◆“SK하이닉스, 美인디애나주에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키로”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첨단 반도체 공장 부지로 인디애나주를 선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에 들어설 SK하이닉스 패키징 공장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갈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를 위한 DRAM 적층에 특화한 시설이 될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美당국자 “이란, 중동내 대리세력 돌출행동에 불안감”

이란 지도부가 이라크, 시리아, 예멘 등지에서 자국이 지원해 온 반미(反美)성향 무장세력들의 돌출 행동에 불안감을 느끼는 정황을 미국 정보기관이 포착했다고 CNN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 정보기관 동향에 밝은 여러 당국자를 인용, 최근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드론 공격으로 숨진 것이 “이란 정부를 깜짝 놀라게 하고 현지 정치 지도자들을 불안케 했다”고 전했다.

◆‘개미에 패소’ 머스크 “테슬라 법인 이전할까” 으름장

일론 머스크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서 소액 주주에 패소한 데 반발해 테슬라 법인을 텍사스로 이전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엑스(X)에 판결 직후 “절대 델라웨어주에 회사를 설립하지 말라”고 적고는 테슬라의 법인 등록을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겨야 하는지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이날 게시했다. 투표에 참여한 110만여 명 가운데 87% 이상이 이에 찬성했다.

◆독일 공항 보안직원 파업으로 1100편 결항·지연

독일 대부분 공항의 보안검색 직원이 1일(현지시간) 하루 파업에 들어가면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독일 공공서비스노동조합연합 베르디(Ver.di) 소속 11개 공항 항공보안 부문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프랑크푸르트·베를린·함부르크 등 11개 공항에서 파업 중이다.

◆미·일, 필리핀 해역서 연합훈련 실시

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중국과 해양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 주변 해역에서 이번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 해군 제7 함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미 해군 항모강습단이 필리핀해에서 수일간 연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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