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3일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최소한 127명의 가자 주민이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가자 보건부가 발표했다. 전쟁 120일 동안 가자지구에서 희생 당한 사람이 2만 7365명이다. 집계는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는다. 이 집계는 병원에 당도한 시신에 한정한다.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수 있다.
부상자는 120일간 6만 6630명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분쟁이 4개월 동안 지속된 가운데 하마스는 휴전 중재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인질 석방을 위해 가자지구에서 영구적인 종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죄수 교환을 골자로 한 중재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 미국, 카타르, 이집트는 지난달 28~29일 종전 대신 약 한 달간의 일시 휴전과 인질 석방 등의 제안이 담긴 휴전 중재안을 하마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휴전 요구 사항에 있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의견이 충돌하고 있어 휴전이 쉽사리 성사되긴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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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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