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육감 “부산형 늘봄학교 성공적 안착에 최선 다할 것”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교육청이 추진 중인 부산형 늘봄학교 정책에 학부모‧교원단체 등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3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온 부산이 온 마음으로 온종일 키우고 교육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전국 첫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박형준 시장, 구청장, 군수, 대학 총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저출생 극복과 교육 혁신을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부산교육청의 늘봄학교 정책을 두고 각종 단체에서 성명서를 통해 지지를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부산학운위협의회는 “부산은 초저출생‧고령화와 지역 인재 유출로 지역소멸의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때에 소중한 우리 학생들이 부산에서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교육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교육감님과 시교육청에 큰 박수를 보내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부산학부모회 총연합회는 “부산형 늘봄학교를 적극 환영하고 확대 취지에 공감한다”며 “올해는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전원에게 저녁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한다고 하니 학부모로서 양육 부담을 덜 수 있어 부산의 학부모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교원단체인 대한교조도 지지의 뜻에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성명서를 내고 “인구절벽에 따른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학교 통폐합, 교사 수요 감소 등이 예상된다”며 “늘봄학교 문제를 교사 업무의 관점에서만 보면 교사나 학교의 위상도 점차 사그라들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새로운 돌봄 정책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안착을 향한 첫발을 옮긴데 이어 각종 단체의 지지 선언으로 하윤수 교육감표 교육 혁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윤수 교육감은 “누군가는 첫발을 내딛고 가야할 길인 만큼 많은 분의 지지와 지혜를 모아 부산형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