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 트럼프 지지 선언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우수”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연합뉴스)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21일(현지시간) 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승리의 길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자들에게 자원봉사와 기부를 요청할 수 없다”며 사퇴 결정을 발표했다.

이어 “트럼프가 현직인 조 바이든보다 우수하다. 그것은 분명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체할 유력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지율에 하락세를 보여왔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15일 열린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디샌티스 주지사의 사퇴로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양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이들은 오는 23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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