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냉동김밥 3종 14만개 판매. (제공: 이마트)
이마트 냉동김밥 3종 14만개 판매. (제공: 이마트)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이마트가 최근 미국 전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냉동김밥 제품을 포함한 3종 14만개를 확보해 내달 1일까지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유부우엉김밥’ 5만개 가량을 판매한 데 이어 ‘식물성 참치김밥’ ‘식물성 제육볶음김밥’ 등 신상품을 추가해 김밥 종류를 3종으로 늘렸다.

가격은 1개 구매보다 2개, 3개 더 많이 구매할수록 저렴하다.

식물성 참치김밥과 제육볶음김밥은 미국에서 판매하지 않은 신상품으로, 이마트는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해 다양한 고객의 입맛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식물성 참치김밥이 식물성 대체식품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독특한 식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콜레스테롤을 0㎎ 수준으로 낮춰 맛과 건강을 모두 생각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식물성 제육볶음김밥은 식물성 단백질류 R&D팀을 보유한 ‘알티스트’의 연구로 탄생했다. 고기의 식감을 최대로 구현했고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고추장 소스를 넣어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마트가 ‘김밥종주국’ 한국에서 냉동김밥을 확대하는 이유는 냉동김밥 시자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냉동김밥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인기를 얻으며 미국에서 ‘K-푸드’의 선봉장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해 12월 냉동김밥 5만개를 닷새 만에 완판했다.

냉동김밥의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이마트는 이번에는 물량을 3개 가까이 늘렸다.

냉동김밥은 김밥을 급속 냉동해 즉석 김밥 수준의 식감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김밥보다 다양한 야채를 넣었고 냉동보관(유통기한 1년)을 통해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동찬 이마트 냉동식품 바이어는 “이마트가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는 냉동김밥을 대형마트 업계 단독으로 냉동김밥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고 궁금해하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소싱·개발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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