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협력 사업 강화
K-브랜드 위조 상품
군 급식 문화 개선
식품인증제 시범사업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출처: 한국식품산업협회)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출처: 한국식품산업협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대정부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K-푸드 세계화 풀랫폼 중심에 협회가 자리 매김하겠다”며 국내 식품업계와 정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식품업계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하고자 제품 가격 인상을 보류‧철회하고자 노력했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으로 2024년 경제전망도 어둡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식품업계도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등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가격인상을 계획했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하고자 제품 가격 인상을 보류하거나 철회해 국민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원가 부담과 물가에 따른 내수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김과 라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해외수출의 호조를 보여 식품산업의 외형은 성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K푸드는 K드라마와 K팝과 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고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이 발표한 올해 검색어 리스트 중 비빔밥이 1위를 차지하며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에서 냉동김밥의 열풍이 불면서 오히려 한국으로 역수입되는 기현상도 낳고 있다”며 “이는 식품업계가 어떠한 산업과도 융‧복합이 가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회장은 올해 사업전략으로 ▲식품인증제 시범사업 ▲K-브랜드 위조 상품 지원 사업 ▲군 급식 문화 개선 지원 사업 등 대정부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K-푸드 세계화 풀랫폼 중심에 협회가 자리 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국민들에게 쉽고 올바른 식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명감과 식품업계의 대변인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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