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도시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 간판. (출처: AP, 연합뉴스)
미국 한 도시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 간판. (출처: AP,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한 소비자 단체가 자사 원두가 윤리적으로 구매됐다는 스타벅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대 중반 수준으로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재무부는 지난해 석유·가스 판매로 올리는 국가 예산이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11일(현지시간) 걸프 해역(페르시아만)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발생한 소속 항공기와 일본항공(JAL) 여객기 충돌 사고를 계기로 당분간 이 공항에서 항공기와 헬리콥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교황청이 2025년 희년에 맞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있는 거대한 구조물인 발다키노(천개) 복원 공사에 착수한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를 그대로 도입해온 스위스가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는 의견이 갈렸다. 각종 모임이 많았던 지난해 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속적인 백신 접종과 질병 관리를 각국에 주문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2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원두 100% 윤리 구매?… 미 소비자 단체, 스타벅스에 소송

미국의 한 소비자 단체가 10일(현지시간) 자사 원두가 윤리적으로 구매됐다는 스타벅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단체 '전국소비자연맹'은 스타벅스에 원두와 차를 공급하는 농가에서 있었던 사건을 다룬 언론 보도 등을 언급하며 이 회사를 상대로 워싱턴 D.C. 고등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 소비자 단체가 거론한 사건 가운데는 2022년 브라질 소재의 한 커피 농가에서 10대 세 명을 포함한 17명의 노동자가 경찰에 구조된 사건이 포함됐다.

◆美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4%로 반등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대 중반 수준으로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변화를 시차를 두고 반영하는 주거비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세 정체에 주된 요인이 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러, 작년 석유·가스 판매액 24%↓

러시아 재무부는 지난해 석유·가스 판매로 올리는 국가 예산이 24% 감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석유·가스 판매로 인한 러시아 연방 예산은 8조 8220억 루블(약 130조 7000억원)이었다. 이는 2022년 11조 5860억 루블(약 171조 7000억원)보다 23.8% 적다. 판매액 감소는 지난해 유가가 2022년 대비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홍해 이어 ‘원유 동맥’ 호르무즈 위기

이란이 11일(현지시간) 걸프 해역(페르시아만)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 예멘 후티의 홍해상 선박 공격으로 세계 주요 교역로가 위협을 받는 가운데 에너지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항행 위기가 동시에 발생한 것이다.

◆日해상보안청, ‘여객기 충돌’ 하네다공항 운항 중단

일본 해상보안청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발생한 소속 항공기와 일본항공(JAL) 여객기 충돌 사고를 계기로 당분간 이 공항에서 항공기와 헬리콥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상보안청 하네다항공기지는 안전 체제를 정비하고 대원들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 ‘걸작’ 발다키노 10개월간 복원

교황청이 2025년 희년에 맞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있는 거대한 구조물인 발다키노(천개) 복원 공사에 착수한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 베드로 대성전 수석 사제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은 이날 바티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10개월간 발다키노 복원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러 동결자산 우크라 지원’ 놓고 상하원 이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를 그대로 도입해온 스위스가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는 의견이 갈렸다.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의회에 따르면 연방상원 법제위원회는 이런 방식의 지원안을 놓고 내부 표결을 거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WHO “작년말 코로나19 감염 증가세… 백신접종 지속해야”

각종 모임이 많았던 지난해 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속적인 백신 접종과 질병 관리를 각국에 주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연휴 모임 등이 많았던 작년 12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었다”면서 “하위 변이인 JN.1의 확산도 환자 증가의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