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할인행사. (제공: 세븐일레븐)
가격 할인행사. (제공: 세븐일레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9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신년 맞이 물가안정 프로젝트… 세븐일레븐, 가격 할인행사 진행

세븐일레븐이 용의 기운으로 가득찬 새해를 맞아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신년 맞이 물가 안정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식재료 가공식품 등 약 20종의 상품에 대해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정부가 발표한 물가상승률 전망은 2년 연속 3%를 넘는 고물가에서 벗어나 2%대 중반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고물가가 길어진 탓에 민간 소비는 쉽사리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장기간의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의 소비 심리 개선올 위해 한 해 동안 핵심 상품에 대한 가격 할인 행사를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한 달간 일상생활에서 소비가 많은 달걀, 콩나물 등 식재료와 간식, 안주 등으로 즐겨 찾는 냉동만두, 냉장 안주 상품에 가격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제철 과일 딸기를 소재로 한 인기 샌드위치의 가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초저가 ‘굿민’ 인기 식자재 3종에 대해 이달 말일까지 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굿민은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2022년부터 세븐일레븐이 진행한 프로젝트로 최근 고물가로 인해 세븐일레븐 굿민 상품들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이 상승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가격할인 행사를 하는 굿민 인기 식자재 3종은 달걀, 콩나물, 두부 상품으로 20% 가격 할인돼 ‘굿민안심달걀 15구’는 3900원, ‘굿민안심콩나물 300g’은 1000원, ‘굿민국산콩두부 300g’은 1800원에 각각 구매 가능하다. 일반 시중가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이다.

세븐일레븐은 인기 냉동만두와 냉장안주 15종에 대해서도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비비고찐만두’ ‘비비고청양고추찐만두’ 등 비비고만두 5종이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안주야직화불근위’ 등 안주야 안주상품 2종이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또 ‘더건강한닭가슴살통살훈제’를 비롯한 ‘직화삼겹살’ ‘정통가쓰오어묵탕’ 등 안주 대용 냉장 상품 8종에 대해 최대 20% 가격 할인 판매가 실시된다.

세븐일레븐은 딸기 제철을 맞아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샌드위치 1위 상품인 딸기 샌드위치의 카드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오는 11일부터 말일까지 ‘베리스윗딸기샌드’를 현대카드로 구매 시 30% 현장 할인된다. 현대카드와 함께 SKT우주패스 할인까지 적용할 경우 3100원의 베리스윗딸기샌드를 154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오랜 기간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새해 맞이 가격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물가 상승률이 낮게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가격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심리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객이 포켓CU에서 이색 친환경 상품인 ‘생태 화장실’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고객이 포켓CU에서 이색 친환경 상품인 ‘생태 화장실’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친환경 소비문화 앞… CU, 물 필요 없는 생태 화장실 판매

CU가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생태 화장실, 빗물 저장 탱크 등 이색 친환경 상품들을 판매해 이목을 끌고 있다.

CU는 최근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의 홈배송 메뉴 안에 ‘지구를 지키는 우리들의 자세’라는 주제로 기획상품 페이지를 오픈하고 친환경 상품들을 선보였다.

소금, 화장품, 비누, 고체치약, 대나무 칫솔 등 생필품 위주의 친환경 상품 목록 중에는 물이 사용되지 않는 ‘생태 화장실’과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빗물 저장 탱크’ 등 이색 상품도 포함돼 있다.

CU가 판매 중인 생태 화장실(250만원)은 사회적 기업 ‘스페이스선’이 만든 이동형 화장실이다. 최근 장년층은 물론 MZ세대 사이에서도 전원생활을 꿈꾸거나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겨냥한 상품이다.

농막에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려면 수도시설과 정화조 설치를 위한 공간 확보, 지자체에 별도의 신고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생태 화장실은 가로 1.2m, 세로 1.35m의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지 설치가 가능하다.

물 대신 톱밥이나 부엽토 등으로 뒤처리를 해 냄새를 잡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으며 분뇨는 발효돼 퇴비로 사용할 수 있어 자원 절약과 자원 재생이 동시에 이뤄지는 친환경 ‘뒷간’이 되는 셈이다.

빗물 저장 탱크(310만원)를 사용하면 빗물을 모아 농업용수, 조경용수, 청소 용수, 초기 산불 진화용수 등 다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다. 수돗물 사용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생태 순환을 눈으로 지켜볼 수 있어 교육적 목적을 겸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구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처럼 CU는 이색 친환경 상품을 소개함으로써 고객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생활 속 친환경 소비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전사적 친환경 슬로건을 ‘Be Green Friends’로 명명하고 환경부의 녹색 매장으로 인증받은 그린스토어를 업계에 선보이며 최적의 친환경 설비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

물류 활동 전반에 발생하는 탄소 배출의 저감을 위해 2020년에는 물류센터 옥상에 2400개의 태양광 모듈을 건설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며 재작년에는 1000여개의 LED 투광등 외 친환경을 위한 설비, 집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상품에도 친환경 패키지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샌드위치, 김밥 등의 포장 용기를 생분해성 수지(PLA) 소재로 적용해 연간 약 195t의 플라스틱을 감축했고 2021년부터 무(無)라벨 PB 생수를 운영해 지난해에만 약 35t의 필름을 저감했다.

최근에는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인 PHA 코팅 기술을 컵라면 용기 내부에 적용한 친환경 용기면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외에도 폐기물 관리, 친환경 캠페인 시행, 일회용품 미사용 문화 정착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박희진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 팀장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상품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친환경 활동을 기획해 지구를 지키는 그린 플랫폼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우리동네GS 앱 사전 예약제 홍보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 GS리테일)
모델이 우리동네GS 앱 사전 예약제 홍보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 GS리테일)

◆GS25, 우리동네GS 앱서 파격딜 ‘사전예약제’로 O4O전략 확대

편의점 모바일 앱의 특별한 기획전이 매장 방문객을 늘리는 O4O 서비스로 자리매김한다.

GS25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앱’을 통해 ‘웰컴 2024! 신선식품 4종!’을 주제로 한 기획전(사전 예약제)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에 파격 딜을 사전 예약 형태로 운영하며 본격적인 O4O 전략을 구사한다.

온라인 오픈런을 통해 사전 예약제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원하는 GS25에서 지정된 날짜에 상품을 받을 수 있어 우리동네GS앱은 ▲증정품 보관 ▲퀵커머스 ▲와인25플러스 등에 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핵심적 기능을 하나 더 탑재하게 됐다.

GS25는 이번 사전 예약제를 통해 ▲판란대 30입(2400원) ▲착한사과 1㎏(4900원) ▲한돈삼겹살 500g(9900원) ▲1+등급한우등심 400g(2만 9900원) 등 4종의 신선식품을 국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각각 2024개씩 선보인다.

첫 행사의 주제는 물가 안정이 유통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이기에 파격적 구성과 함께 우리동네GS앱이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이후 예정된 사전 예약제도 ▲릴하이브리드3.0디프로젝트에디션 2종 선(先) 판매 ▲GS25 희귀템전 ▲유명 아이돌 앨범 판매 등 굵직한 테마로 이어질 계획이라 GS25는 화요일마다 많은 고객이 행사 오픈과 동시에 앱에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25는 사전 예약제를 통해 우리동네GS앱이 업계 1위 앱이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이용 고객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가맹 경영주들에게는 고객의 추가 유입 및 안정적 재고 관리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GS리테일의 우리동네GS앱은 증정품 보관 기능, 퀵커머스 서비스에 이은 사전예약제를 본격 선보이고 1만 8000여개 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O4O 전략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며 “오프라인 매장이 가진 한계와 고객의 기대를 매번 훨씬 뛰어 넘어 진화하는 유통사 1등 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