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Moongcho)’ 관련 굿즈들. ⓒ천지일보 2024.01.04.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Moongcho)’ 관련 굿즈들. ⓒ천지일보 2024.01.04.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불교 등 종교계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모은다. 이들은 경기 관람과 자원봉사,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홍보 등 여러 분야에서 강원을 찾는 전 세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불교 대표 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은 기획실장인 우봉스님 명의로 배포한 자료에서 “(이번 대회가) 세계 청소년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세계평화와 인류 화합을 배우고 정신적·신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평창 소재 월정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초청 만찬을 여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대회 기간 강원지역 사찰을 활짝 열고 전 세계 손님들을 맞는다. 먼저 오는 24일쯤 평창 월정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초청 만찬을 연다.  2018 동계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방문객들이 한국 불교문화와 자연을 느끼는 중심 공간이 될 예정이다.

개신교 보수성향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미래 세대가 자신의 한계에 대한 도전과 성취의 즐거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우정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설명을 발표,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회원 교단에 협조를 당부했으며 강릉기독교연합회가 대회 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천주교에서는 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 춘천교구는 지난달 22일 이 대회가 친환경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후위기 극복과 미래 세대를 위한 ‘오대산 에코 선언문’을 채택하고 서명했다. 지자체와 공동 채택한 ‘오대산 에코선언문’은 강원특별자치도를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상생문화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고,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친환경으로 성공 개최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강원 평창·강릉·정선·횡성 등지에서 열린다. 해당 대회에는 80개국 선수 1900여명이 참가해 7개 경기·1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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