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체 가구 중 34.5%, 1인 가구

직원들이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소용량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소용량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1인 가구 증가 트렌드를 반영해 ‘소용량’과 ‘MZ세대’를 키워드로 다양한 설 선물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1인 가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수 중 34.5%가 1인 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전체 1인 가구 수 중에서도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2030 세대의 1인 가구를 타깃으로한 설 선물 세트들을 준비했다.

먼저 전통 명절 선물로 꼽히는 ‘축산’과 ‘명절’ 선물 세트를 소용량으로도 선보인다. 축산 선물세트의 경우 일반 선물세트보다 최대 70% 이상 용량을 줄이고 선호도가 높은 구이용 부위로만 구성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선물 세트가 준비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소확행 엄선 GIFT(22만원)’ ‘한우 소확행 정성 GIFT(19만 5000원)’ ‘한우 소확행 행복 GIFT(18만 5000원)’으로 모두 0.6㎏의 한우로 구성돼 있다.

청과 선물세트도 일반 선물세트보다 용량을 최대 40%까지 줄인 ‘에센셜’ 선물세트가 판매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센셜 샤인·한라봉·애플망고 GIFT(12만~14만원)’ ‘에센셜 사과·배·샤인 GIFT(8만 5000~10만원)’ ‘에센셜 샤인 5종 GIFT(8만~10만원)’ 등으로 모두 2030 세대가 선호하는 ‘샤인머스캣’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이색 선물 세트도 준비됐다. 특히 주류 상품군에서는 여러 종류의 주류를 섞어 먹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가 반영돼 위스키는 물론 보드카, 테킬라 등 다양한 국가의 증류주 종류가 지난 설보다 40% 이상 확대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벨루가 셀레브레이션(9만원)’ ‘돈 훌리오1942(23만원)’ ‘기원 배치3(18만원)’ 등이 있다. 또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가 반영된 ‘생과방 수제약과(7만 1000원)’ ‘가치서울 흑실곶감정과떡(6만 9000원)’ 등의 레트로 디저트 세트도 판매된다.

이 외에도 집에서 요리하지 않는 ‘키친 클로징(Kitchen Closing)’ 시대를 맞아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들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조리된 음식을 집으로 배달되는 ‘집반찬 연구소 모듬전 3종(1만 4800원)’ ‘라운드키친7 나물 5종(3만 5000원)’ 등이 있다. ‘온하루 우엉떡갈비 GIFT(5만 4000원)’ ‘한월관 곰탕 GIFT 1호(7만 7000원)’ 등 맛집 브랜드들과 연계한 간편 식품 세트도 판매된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준비한 가운데 특히 1인 가구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도 엄선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선물의 품격을 높임과 동시에 트렌드에 맞는 이색 선물들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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