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통합’ 총선 최대 숙제에 고심

 

(서울=연합뉴스)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
(서울=연합뉴스)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습격을 당한 지 엿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조기 당무 복귀 의지를 내비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총선을 90여일 앞에 두고 당 대표 자리를 길게 비울 수 없기 때문이다.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지고 있다.

7일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하다. 다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의 판단으로는 2주 후에도 정상활동이 힘들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긴 뒤 5일 점심부터는 미음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가 일러야 이달 중순 여의도에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지만 이 대표는 이보다 이른 시기에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는 신당 창당 보폭을 넓히는 이낙연계,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에 대한 내부 통합 문제가 시급하다.

또 대표 부재로 이 대표가 위원장이기도 한 인재영입위원회나 공천관리위원회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데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재영입은 지난해 12월 27일 4호 인재영입 이후 5호 인재는 발표가 되지 않고 있다. 이 대표가 습격을 받기 전에는 통상 나흘 간격으로 인재 영입이 공개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