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살인미수 혐의 적용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는 충남 거주 60대 김모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현장에서 검거한 피의자를 조사한 결과, 57년생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 중인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직후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김씨는 이 대표를 찌른 흉기를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구매했다. 그는 이날 오전 상의 자켓 주머니에 흉기를 숨긴 채 가덕도 현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고, 이날 중으로 수사본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경찰은 김씨가 민주당원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부산경찰청은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에 69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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