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콩나물황태국 제품과 유동 황도 슬라이스 캔 제품. (제공: 씩품의약품안전처)
비비고 콩나물황태국 제품과 유동 황도 슬라이스 캔 제품. (제공: 씩품의약품안전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시중에 판매 중인 멸균 처리된 레토르트 즉석국과 황도 캔 제품에서 세균이 자라는 것으로 확인돼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됐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제조·판매한 레토르트 즉석조리식품 ‘비비고 콩나물황태국’와 동림식품이 제조하고 유성물산교역이 판매한 ‘유동 황도 슬라이스’ 캔 제품에서 세균이 자라는 ‘세균 발육 양성’ 결과가 확인됐다.

이미 가공·조리된 식품을 높은 온도로 가열해 멸균 처리돼 판매되는 레토르트 식품에서는 세균이 자라면 안 되는데 해당 제품을 수거, 검사해 보니 세균이 증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제품 다 회수등급 3등급으로 분류됐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즉각 회수 조치에 나섰다.

비비고 콩나물황태국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4년 3월 30일이며 500g 단위로 포장된 제품이다.

유동 황도 슬라이스 캔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6년 6월 28일이며 400g 단위로 포장됐다.

식약처는 “회수 대상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들은 제품을 반품해 달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 쪽에 반품을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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