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전경. (제공: 거제시) ⓒ천지일보 2023.09.18.
거제시청 전경. (제공: 거제시) ⓒ천지일보 2023.09.18.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거제시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4910억원을 확보하면서 국도비예산 5000억원 시대를 바라보게 됐다.

시는 거제~마산 국도(거제 육지부) 건설 등이 추가 반영돼 국비 3778억원과 도비 1132억원 포함 4910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24년 정부예산 확보 대상으로 국도를 중심으로 한 관외 연결 도로망 확충과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재해 위험지 정비사업에 중점을 뒀다. 특히 숙원사업인 거제~마산 국도(거제 육지부) 건설사업에 국회 예산심사과정 50억원 신규 반영과 국지도 58호선(송정IC~문동 간) 건설에 374억원을 확보해 관외를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에 전기를 마련했다.

또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3개소 46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7개소 34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2개소 36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7개소 32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시는 자연재해 위험지 정비를 통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도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20억원, 아주 공영주차장 조성 20억원, 고현도시 재생 뉴딜사업 40억원, 권역단위 거점개발 24억원, 어촌 뉴딜 및 활력증진사업 3개소 63억원 등 지역경제 회복과 지역개발사업에 필수적인 정부예산 확보로 발전적 투자가 가능해졌다.

이같은 결과는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예산안이 의결되기까지 경남도와 협업체계를 구축,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적극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하는 등 맞춤형 확보 전략을 추진한 결과라고 시는 전했다.

박종우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운용 기조와 총지출 규모 축소 편성으로 국가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지역 국회의원, 경남도와의 공조체제를 이뤄 하나의 팀으로 활동과 많은 노력 끝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거제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 창출에 큰 힘이 될 것이며 이제부터는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새로운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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