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홍콩의 자유지수가 국가보안법 시행 후 급격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연율 환산 기준 4%대 후반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전력은 내년 4월 이후 진행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내년 1월부터 오염수 이송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독일의 관계 악화 속에 독일에서 240년간 자리를 지켰던 러시아 영사관이 문을 닫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위해 2020년 대선 개표조작설을 퍼뜨렸다가 거액을 물게 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각종 성 추문으로 비판받는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를 두둔하고 나섰다가 진보 진영과 여성계의 비판을 한껏 받고 있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한 소도시 주민들이 수년간 자행된 집단 살해와 실종에 항의하며 장거리 행진 끝에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미국의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대학에서 흑인 최초로 수장 자리에 오른 클로딘 게이 총장이 논문 표절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2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홍콩 자유지수 17계단 급락 46위”
홍콩의 자유지수가 국가보안법 시행 후 급격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캐나다 프레이저 연구소와 미국 카토 연구소가 지난 19일(현지시간) 공동 발간한 ‘인간 자유 지수 2023(Human Freedom Index)’ 보고서에서 홍콩은 2020년 조사 대상 165개국 중 29위였으나 2021년 17계단 하락해 46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美 3분기 성장률 확정치 4.9%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연율 환산 기준 4%대 후반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5.2%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1%)에도 못 미쳤다.
◆日도쿄전력 “내년 4월 이후 방류 오염수, 1월부터 이송작업”
일본 도쿄전력은 내년 4월 이후 진행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내년 1월부터 오염수 이송 작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쿄전력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시행할 5차 방류 대상 오염수 7800t을 내년 1월부터 보관 탱크에서 측정용 탱크로 옮길 방침이다. 6차 방류 오염수의 탱크 간 이송 작업은 내년 3월께 시작할 예정이다. 방류 오염수의 양은 1∼5차와 거의 같은 7800t이다.
◆독일서 가장 오래된 러 영사관 폐쇄
러시아와 독일의 관계 악화 속에 독일에서 240년간 자리를 지켰던 러시아 영사관이 21일(현지시간) 문을 닫았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이날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에 있는 러시아 영사관에서 러시아 국기가 내려가고 입구의 현판이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천문학적 배상금 내게 된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파산보호 신청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위해 2020년 대선 개표조작설을 퍼뜨렸다가 거액을 물게 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줄리아니 전 시장이 뉴욕 맨해튼 연방파산법원에 이 같은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성추문’ 국민배우 두둔한 마크롱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각종 성 추문으로 비판받는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를 두둔하고 나섰다가 진보 진영과 여성계의 비판을 한껏 받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5 방송에 출연해 최근 잇따른 성 추문으로 구설에 오른 드파르디외가 “프랑스의 수치냐”고 반문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파키스탄서 ‘집단살해’ 항의 행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한 소도시 주민들이 수년간 자행된 집단 살해와 실종에 항의하며 장거리 행진 끝에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께 발루치스탄주 트루바트시를 출발, 약 3주간 1600㎞를 걸어 마침내 21일 이슬라마바드의 시 경계에 다다랐다. AP통신은 이 행진에 주민 약 200명이 동참했고 이 가운데는 어린이와 노인도 있었다고 전했다.
◆'논문표절' 의심받는 하버드대 총장
미국의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대학에서 흑인 최초로 수장 자리에 오른 클로딘 게이 총장이 논문 표절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하버드대는 게이 총장의 1997년 박사학위 논문 중 ‘적절한 인용 표시가 없이 복사된 표현’을 두 군데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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