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나눔·타종·해맞이·뱅쇼 만들기 등
전국 20여곳 사찰서 ‘템플스테이’ 진행

신륵사 노을과 명상. (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신륵사 노을과 명상. (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3년 한 해를 보내고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남녀노소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동지 및 새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가 전국 20여곳 사찰에서 진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명스님)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작은설로 불리는 ‘동지’를 맞아 법륜사(용인)는 참회발원 절&좌선명상, 동지팥죽 나눔행사 등을 진행한다. 보현사(강릉)는 새알심 빚기, 연꽃등 만들기와 차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골굴사(경주), 축서사(봉화), 천은사(구례)에서도 새알심 빚고 팥죽쑤기, 동지명상, 선무도수련, 타종체험 및 스님과의 차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준비한 사찰도 있다. 신흥사(속초), 백련사(강진) 등 5개 사찰에서는 이완명상, 별자리찾기 명상, 꽃차명상과, 자비명상, 좌선 및 108배 싱잉볼 명상 등 각종 명상체험을, 그리고 사찰탐방 및 사물체험, 연꽃등 트리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모닥불-군밤,군고구마 굽기, 뱅쇼만들기, 공주역사문화탐방, 스님이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등을 진행한다.

수덕사 정혜사(충남예산) 눈. (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수덕사 정혜사(충남예산) 눈. (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

2024년 갑진년 새로운 한 해를 보다 뜻깊게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새해맞이 탑돌이 및 타종체험, 해돋이 보며 소원 빌기, 소원등 달기, 차명상, 마음연꽃등 명상, 108배, 소원염주 만들기 등이다. 또 새해맞이 윷놀이와 떡국 먹기, 새해 다짐 발원문 쓰기, 장경판전 참관과 스님과의 차담 등이 있으며, 가벼운 산행을 즐기는 사람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천년고찰 송광사는 망수봉 등반도 한다. 망수봉에 오르면 송광사의 산세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김천 직지사는 명적암에 올라 해돋이를, 합천 해인사는 심원사에 올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원명스님은 “갑진년 새해는 행운을 전해준다고 알려진 청룡의 해 인만큼 활기차고 뜻깊은 나날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고요한 산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소중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다면 더욱 의미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동지 및 새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려면 템플스테이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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