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GS25에서 딸기샌드위치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에서 딸기샌드위치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7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GS25, 딸기샌드위치 정식 출시… 누적 판매량 2000만개 돌파

겨울 한정 상품으로 출시돼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넘긴 편의점 ‘딸기샌드위치’가 돌아온다

GS25가 겨울 한정 상품으로 출시돼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넘긴 편의점 ‘딸기샌드위치’를 전국 GS25 매장에 정식 출시한다.

지난 10월 말 스마트팜 딸기를 활용한 딸기샌드위치를 온라인 예약 상품으로 우선 선보인데 이어 오는 8일부터 GS25 오프라인 매장에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는 것이다.

GS25의 딸기샌드위치는 국내산 딸기 원물과 생크림이 조합돼 완성된 상품이다. ‘단짠(달콤 짭짤)’을 넘어서는 특유의 ‘상달(상큼 달콤)’한 풍미가 가장 큰 흥행 요소로 꼽힌다.

주 재료인 딸기는 향과 당도 등이 으뜸으로 꼽히는 설향 품종이 활용됐다. 당도는 12브릭스(brix), 중량은 15그램(g) 수준의 설향 딸기가 딸기샌드위치 1개당 4개씩 들어간다. 올해는 마치 팝 아트를 연상케 하는 톡톡 튀는 색채감이 특징인 파워퍼프걸 캐릭터가 패키지 이미지로 활용돼 딸기샌드위치의 디자인적인 차별화도 꾀했다.

고객 장바구니 지원 취지의 반값 할인 행사도 기획됐다. 카카오페이로 딸기샌드위치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50%를 페이백해주는 행사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1개당 가격은 3100원이며 50% 페이백 혜택 적용 시 1550원에 구매 가능하다.

딸기샌드위치는 GS25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과일 샌드위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해 매년 선보이는 겨울 시즌 전략 상품이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한정 기간 운영됨에도 누적 판매량은 무려 2000만개를 넘어섰다. 판매량과 대한민국 인구 수(약 5155만명) 고려 시 약 2.5명 중 1명은 GS25의 딸기샌드위치를 맛본 셈이다.

GS25는 딸기샌드위치에 이어 12일 ‘믹스베리샌드위치’를 순차 출시하며 과일 샌드위치 라인업을 강화한다. 믹스베리샌드위치는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가 황금 비율로 조합된 잼과 생크림이 활용된 상품으로 딸기샌드위치와 동일하게 겨울 시즌 한정 상품으로 운영된다.

얼려 먹으면 모나카류(빵또아)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는 등 이색 취식이 가능한 점이 믹스베리샌드위치의 차별화 특징이다.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딸기샌드위치를 잇는 새로운 겨울 히트 먹거리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GS25는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GS25는 인기 품종인 설향으로 구성한 ‘신선특별시 딸기’를 필두로 일반 딸기 대비 2배 이상 큰 ‘킹스베리’, 이색 품종인 ‘하얀 딸기’ ‘알타킹 딸기’ 등 백화점, 마트, 과일가게 이상의 고품질 딸기 상품을 기획해 출시하며 딸기 대목 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다슬 GS25 샌드위치 MD는 “GS25의 딸기샌드위치는 매년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겨울 시즌을 대표하는 편의점 디저트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며 “올해 반값 할인행사까지 추가돼 생산 라인을 최대치로 확보하는 등 폭발적으로 늘어날 판매 수요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 1개월 만에 1위 등극

세븐일레븐이 동절기 시즌을 맞아 아이스크림 제조사 빙그레와 손잡고 야심차게 출시한 프리미엄 PB 아이스크림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시된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은 출시 1개월 만에 전체 아이스크림 상품 중 1위에 등극했다. 11월 아이스크림 매출 분석 시 전년 동기 대비 15%의 매출신장률을 보이며 상품 카테고리의 인기를 견인했다.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은 기존 콘 상품들과는 달리 크림부터 콘 과자, 패키징까지 모든 요소가 차별화돼 출시됐다. 먼저 크림의 경우 시중 판매되는 일반 아이스크림 콘 상품들이 10%대의 원유 함량을 보유한 데 비해 5배 이상인 50%의 원유에 10%의 유지방으로 구성돼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극대화됐다.

콘 상품의 절반을 차지하는 콘 하단의 과자 부분 또한 두툼한 와플의 식감으로 구현돼 오랜 시간 냉동 후에도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패키징 디자인은 크림 부분의 경우 투명케이스로 처리돼 상품 가시성을 최대한 높였으며 콘 케이스에는 검정색과 금색이 사용돼 프리미엄의 느낌을 살렸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밀크바닐라콘의 인기 비결을 고물가와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 속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트렌드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과거 M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 플렉스’ 문화가 유행했다면 이제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구매와 같은 작은 사치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계절적인 요인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1월 아이스크림 유형별 매출 비중 분석 시 1위가 콘 상품으로 38%의 비중을 차지해 지난 8월 대비 10%p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8월에 바 상품이 32%로 1위를 차지한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아이스크림 베스트 5위권 상품 분석 시에도 11월이 밀크바닐라콘을 포함해 콘, 샌드형 상품들이 순위권을 차지한 데 비해 8월의 경우 바 또는 일명 ‘쭈쭈바’로 불리는 펜슬형 아이스크림들이 순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아이스크림 계절 트렌드와 연결된다. 여름철의 경우 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얼음 함유량이 많은 빙과류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면 겨울철의 경우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유지방 함량이 높은 콘, 샌드형 아이스크림이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향후에도 이러한 계절 흐름 및 사회현상 트렌드에 맞춰 적합한 차별화 상품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동절기 디저트로 다양한 맛과 품질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혜림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는 “편저트족(편의점 디저트족)이 증가하고 편의점 디저트가 고급화됨에 따라 집에서도 아이스크림 전문점과 동일한 퀄리티의 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자 했다”며 “빙그레와 8개월간의 협업을 거쳐 공들여 출시한 만큼 많은 분에게 사랑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모델들이 CU에서 득템 시리즈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들이 CU에서 득템 시리즈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CU,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 카테고리 판매량 1위 싹쓸이

CU의 초저가 PB(Private Brand)인 득템 시리즈가 NB 상품들을 제치고 각 카테고리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고물가 시대에 알뜰템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득템 시리즈는 CU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저가 PB로 라면, 계란, 김치, 티슈, 즉석밥 등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며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보다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올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지난달 CU의 득템 시리즈 단품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40여종의 상품 중 약 25%에 달하는 10종이 해당 카테고리에서 각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량 1위 득템 상품은 ▲계란 ▲치즈 핫바 ▲닭가슴살(블랙페퍼 맛) ▲김치볶음밥 ▲콰트로 치즈 피자 ▲순살 치킨 ▲김부각 ▲각티슈 ▲롤티슈 ▲휴대용 티슈다.

생란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리는 계란 득템은 2위 상품 대비 무려 2.4배나 높은 판매량 차이를 보이며 지난달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HACCP 인증을 받은 농가와 대규모 판매 계약을 통해 고품질의 생란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덕분이다.

닭가슴살 역시 기존 NB 상품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고객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득템시리즈의 또 다른 닭가슴살인 오리지널 맛은 해당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2위을 기록해 블랙페퍼 맛과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이 두 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150만개를 돌파했다.

치즈 핫바 득템도 유사 상품의 중량보다 2배가량 더 큰 180g의 대용량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불황에 가성비 제품을 찾는 젊은 층에게 호평받으며 치즈 핫바를 포함한 핫바 득템 3종의 누적 판매량은 현재 850만개를 기록 중이다.

김치볶음밥 득템, 콰트로 치즈 피자 득템, 순살 치킨 득템도 올해 출시와 동시에 바로 카테고리 판매량 1위에 랭크됐다. 비식품에서도 티슈 3종이 NB 상품들을 제치고 모조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힙입어 지난 9월 득템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2000만개를 돌파해 월평균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올해(1~11월) 득템 시리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168.8%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득템 시리즈의 인기 비결은 가격 경쟁력이다. 유사 상품 대비 최대 57% 더 저렴하기 때문에 계속되는 물가 인상에 보다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초저가 PB 상품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CU는 득템 시리즈의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이달에는 1900원짜리 찐만두 득템도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풍부한 육즙을 가진 고품질의 고기만두로 유사 상품 대비 g당 가격이 50% 이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CU가 오랜 업력을 가진 만두 전문 중소 제조사와 손을 잡아 생산 원가는 낮추고 자체 마진을 최소화해 초저가 가성비 만두를 탄생시켰다. 우수한 제조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판로 확보가 어려운 제조사를 발굴해 상품 기획, 마케팅, 물류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했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팀장은 “득템시리즈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CU와 우수한 협력사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CU는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오른쪽)과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6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에서 업무협약식 후 어린이 고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오른쪽)과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6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에서 업무협약식 후 어린이 고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퍼핀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알파세대 공략

이마트24가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대회의실에서 아동용 용돈 관리 앱 ‘퍼핀’을 운영 중인 레몬트리(퍼핀)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마트24와 퍼핀은 이번 MOU를 통해 ▲양사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동마케팅 전개 ▲협업 상품 개발 ▲양사의 온·오프라인 인프라 활용한 브랜드 홍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퍼핀은 만 7세 이상 자녀를 위해 계좌 없이 만들 수 있는 교통카드 겸용 용돈카드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은행에 계좌가 있어야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지만 퍼핀에서는 자녀 휴대폰 인증을 기반으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사이에서 알파세대 용돈카드로 입소문이 난 퍼핀카드는 출시 7개월 만에 회원 수 17만명을 돌파했으며 구글플레이가 발표한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에도 선정됐다.

아이들은 퍼핀카드로 KB국민카드 가맹점에서 대부분 결제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퍼핀카드의 주요 결제처는 편의점이 1위를 차지했으며 주로 간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이마트24와 퍼핀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온·오프라인과 연계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차별화된 협업 상품을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24는 편의점의 차세대 주요 고객인 알파세대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퍼핀은 퍼핀카드의 주 결제처인 편의점과 협업함으로써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양사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은 “양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마케팅으로 양사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퍼핀과의 업무 시너지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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