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회 탄핵안 발의 관련 발언을 굳은 표정으로 듣고 있다.국회에서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있는 이 위원장의 방통위원장직 사의 소식은 국무회의 직후 알려졌다. 2023.12.1 (출처: 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회 탄핵안 발의 관련 발언을 굳은 표정으로 듣고 있다.국회에서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있는 이 위원장의 방통위원장직 사의 소식은 국무회의 직후 알려졌다. 2023.12.1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기 전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탄핵으로 인한 방통위 업무가 마비되는 부담을 드릴 수 없다”며 사의 표명한 것으로 여권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현재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 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한편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위원장 사의 표명과 관련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다는 것은 현재 국회가 헌법적 절차 진행하는 것에 대한 명백한 방해 행위가 될 것”이라며 “탄핵소추를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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