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9일 서울 중구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파업 관련 안내문이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노조는 이날 첫 차부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경고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23.11.0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9일 서울 중구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파업 관련 안내문이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노조는 이날 첫 차부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경고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23.11.0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서울지하철 2차 파업을 하루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21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최종 본교섭을 재개했다. 노사는 교섭을 시작한 후 공방이 이어지자 16분 만에 정회했고, 각자 실무논의를 한 후 오후 5시 20분에 속개했다.

이번 교섭은 2차 총파업 돌입 전 마지막 협상이다. 이날 협상 결과에 따라 다음날 파업 돌입 여부가 결정된다.

연합교섭단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제1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소속 통합노조(제2노조)로 구성됐다.

핵심 쟁점은 인력 감축이다. 사측은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만큼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 중이다.

앞서 지난 8일 교섭에서 노사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9~10일 1차 경고파업을 진행했다.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 1노조는 22일부터 무기한 2차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교섭에 함께 참여해온 2노조는 1차 경고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2차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방침이다.

제3노조인 MZ세대 중심의 올바른노조도 지난해 공사와 교섭단의 협상 결과에 따라 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이 없어 파업에 참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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