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 행정 전산망 오류로 각 지방자치단체 민원 서류 발급이 중단된 것과 관련 행정안전부는 현장 정검 중이라고 밝혔다. 18일 행안부는 지방행정정보시스템(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의 장애를 복구하기 위해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 등 이상 여부를 세밀하게 확인‧점검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는 이날 오전 9시께 정상 사용 가능 상태로 일시 복구됐다.
행안부는 수차례 동 시스템의 점검과 테스트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실제 현장에서 대국민 민원 처리를 재개하는 경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장애 복구를 위한 지자체 현장 확인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실제 대국민 민원을 처리하는 시군구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점검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군구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납부, 신고, 발급 등 민원 처리가 실제 작동하는지를 확인점검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초유의 먹통 사태에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할 줄 아는 일이 하나라도 있나”라고 맹공하며 윤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사태에 대비한 준비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정부 행정 전산망이 먹통이 돼 대국민 민원 서비스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불과 5개월 전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 개통 첫날부터 먹통이 됐고,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아직도 오류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