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 시내에 모인 시민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가족의 석방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출처: EPA,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 시내에 모인 시민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가족의 석방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출처: EPA,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전쟁에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의 본격 개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CNN 등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날 레바논에서 이륙해 이스라엘 쪽으로 날아오는 무인기를 방공시스템으로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레바논에서 쏜 대전차 미사일이 이스라엘 북부 이프타흐 지역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란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전쟁이 발발한 이래 한달 동안 레바논 국경에서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벌였다.

헤즈볼라는 유도미사일과 다른 중화기를 동원해 국경에 있는 이스라엘군 진지를 공격하고 있기도 하다.

이스라엘군은 드론이 레바논 영내 깊숙한 곳에서 이륙했다며 탐지통제 시스템으로 추적하다가 레바논 상공에서 방공 시스템으로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 NNA는 헤즈볼라도 남부 레바논 상공에서 적 무인기 1대를 쏘아 떨어트렸다고 전했다.

격추한 무인기 잔해는 국경에서 30km 떨어진 제브디네 마을과 하루프 마을 주변에 흩어졌다고 전해졌다.

헤즈볼라는 개전 후 처음으로 방공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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