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상의 중심이 돈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점을 또다시 강조하며 부정부패와 싸울 것을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방송 Rai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신용은행 협동조합 조합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본이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본을 지배할 수 있는 진정한 방향으로 돈이 사용될 수 있도록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돈이 아니라 항상 인간이 중심이 돼야 한다. 신용은행 협동조합은 직업이 없는 젊은이들을 위해 새로운 협업 모델을 만드는 등 지역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개발하는 엔진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패가 여기저기 만연한 이 시점에 정직을 기본으로 하는 경제가 성장해야 한다”며 “조합원들은 공정해야 할 뿐 아니라 정직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황은 “돈과 명예와 권력을 위해 사는 삶은 절대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 “불평등은 사회악의 근원이다” 등의 명언을 남겨 존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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