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28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28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핼러윈데이 주말이자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이태원 거리는 핼러윈데이 축제를 즐기기보다는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숙연한 분위기였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큰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총선을 불과 몇 달 앞둔 방글라데시에서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강한 대규모 공격을 가하며 지상 작전 확대에 나섰다. 이에 가자지구 전역에 통신이 두절되는 등 이번 무력충돌 이후 이스라엘이 가장 강도 높은 공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외에도 천지일보는 28일 주요이슈를 모아봤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핼러윈데이 주말이자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핼러윈데이 주말이자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8.

◆[현장] 핼러윈 명소 이태원, ‘축제’보단 ‘추모’ 분위기☞(원문보기)

핼러윈데이 주말이자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이태원 거리는 핼러윈데이 축제를 즐기기보다는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숙연한 분위기였다. 핼로윈데이 명소로 알려져 매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던 이태원세계음식거리는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고,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던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 역시 통행이 원활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이태원 거리는 여느 핼러윈데이 때보다 사람이 적어 한산했다.

◆[현장] 이태원 참사 1년 지났지만… 유족 “현실 될까 딸 휴대폰 못 열어”☞

‘엄마 아빠는 지금도 널 그리며 기다리고 있단다. 어서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렴.’핼러윈데이 주말이자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3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유가족 이호수(가명, 남, 50대)씨가 붙인 포스트잇 속 글귀다.화창한 가을 날씨지만 이날 이태원의 분위기는 무겁기만 했다. 웃음소리보단 적막감이 맴돌았다.

◆‘마약 혐의’ 경찰 출석 이선균 “큰 실망감 드려 죄송”☞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큰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는 28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이씨는 경찰서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연합뉴스) 지난 23일 오후 충남 서산시 부석면 봉락리 한 축산농가에서 농협 관계자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서산=연합뉴스) 지난 23일 오후 충남 서산시 부석면 봉락리 한 축산농가에서 농협 관계자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소 럼피스킨병 백신 추가 도입… 내달 초순 접종 완료 계획☞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소 럼피스킨병 백신이 28일 국내에 추가로 도입됐다고 밝혔다. 정황근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자유무역지역을 찾아 수입된 럼피스킨병 백신 통관과 배분, 운송 상황을 점검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백신 도착 즉시 신속한 접종을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수입 물량을 비롯해 총 400만 마리분을 들여와 다음달 초까지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백신 접종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의석 밀리는 여당, 노란봉투법-방송3법 저지 준비 만반☞

여야 최대 쟁점 법안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 3조 개정안)과 방송3법이 오는 11월 국회 본회의 안건에 오르는 가운데 여당이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한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28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전날 오전 공지를 통해 다음달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위한 토론 지원자를 모집했다. 토론 주제는 ▲노란봉투법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등 네 가지다.

방글라데시의 총리 사퇴 요구 시위. (AP/뉴시스)
방글라데시의 총리 사퇴 요구 시위. (AP/뉴시스)

◆방글라데시 ‘총리 사퇴 요구 시위’ 격해지며 경찰관 1명 사망☞

총선을 불과 몇 달 앞둔 방글라데시에서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29일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BNP) 당원·지지자 10만여명이 이날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 소재 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방글라데시는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있다. 야당은 부패와 인권 침해 등 문제를 거론하며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사퇴와 총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중립 정부 수립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유엔 총회 ‘휴전’ 결의안에 이스라엘 “거부” 팔레스타인 “환영”☞

유엔 총회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하마스 사이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하는 채택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했다.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9일 자신의 SNS에 “우리는 유엔 총회의 비열한 휴전 요구를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이어 “이스라엘은 전 세계가 나치와 IS를 처리했듯 하마스를 제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성명을 내고 “압도적인 지지를 환영한다”고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진보단체 노동자연대와 재한 팔레스타인 등 참석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 반대 규탄 집회를 마친 후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진보단체 노동자연대와 재한 팔레스타인 등 참석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 반대 규탄 집회를 마친 후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8.

◆[현장] 재한 팔인들의 외침 “15분마다 어린이 한명씩 죽어, 학살 멈춰라”☞

2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10.28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열렸다. 재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스라엘 규탄 집회는 매주 진행되고 있다. 이날도 팔레스타인인을 비롯해 이집트인 등 아랍인들과 노동자 연대가 주도하는 이스라엘 지상군 가자 침공 반대 집회와 행진이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이스라엘, 가자 지구 ‘지상전’ 확대 돌입… “전쟁 이래 가장 강력”☞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강한 대규모 공격을 가하며 지상 작전 확대에 나섰다. 이에 가자지구 전역에 통신이 두절되는 등 이번 무력충돌 이후 이스라엘이 가장 강도 높은 공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와 미 CNN, 이스라엘 현지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접경지에 정규군 수만명, 예비군 수십만명 등 병력을 집결시켜온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밤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폭격을 집중시키며 공세를 시작했다.

◆이스라엘 국방 “가자지구에 지상공격 곧 시작… 오래 걸릴 것”☞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구축한 터널망이 광범위해 곧 시작될 지상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AP통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27일 일부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공격을 곧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그는 이어 “이스라엘이 저항의 거점지역을 파괴함에 따라 세 번째 단계의 저강도 전투가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가자 지구 북부 주민들의 대피 관련 긴급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IDF 엑스) ⓒ천지일보 2023.10.29.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가자 지구 북부 주민들의 대피 관련 긴급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IDF 엑스) ⓒ천지일보 2023.10.29.

◆이스라엘군 “하마스 본부 찾았다”… 가자지구 격돌 점입가경☞

이스라엘이 2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강력한 대규모 공습을 가한 가운데 이곳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본부가 있다는 첩보가 공개됐다.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전날 하마스 본부가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시파 병원 지하에 있다는 첩보를 공개했다.IDF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인프라를 테러 활동에 이용하는 동시에 하마스 테러리스트와 그 지도자들의 은신처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성인 약 20만명, 미성년 시절 가톨릭 사제에 성적 학대”☞

가톨릭교회 내 성 학대 의혹이 또다시 터져 파장이 예상된다. 1940년 이후 스페인에서 20만명 이상의 미성년자가 가톨릭교회 성직자에 의해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가 27일(현지시간) 발표됐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가톨릭교회의 소아성애자 범죄를 조사해 온 독립 조사위원회는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약 0.6%가 미성년자 시절 성직자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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