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햇반 등 출시 4주 만에 2만 4천개 판매
“Trendy 단독 상품 출시 통한 상품 차별화”

모델이 홈플러스 가양점에서 홈플러스의 CJ제일제당 단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모델이 홈플러스 가양점에서 홈플러스의 CJ제일제당 단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홈플러스가 CJ제일제당 스팸과 햇반 단독 제품 출시에 이어 지난 19일부터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 시리즈 제품의 선(先)출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출시되는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 시리즈는 쌀떡볶이, 김말이, 오징어튀김 등 3종으로 홈플러스에서 선론칭돼 판매가 진행된다. 홈플러스는 이를 기념한 기획전을 통해 기존 햇반, 스팸 등 CJ 단독 제품들의 높은 매출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CJ의 K-스트리트 푸드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홈플러스는 정상가 6990원과 5990원의 해당 상품을 5990원과 4990원에 멤버쉽 특가로 판매하며 해당 기간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부터 CJ 홈플러스 단독 제품을 판매했다. 간편한 한 끼, 소용량 저가 품목으로 변화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홈플러스 단독 저용량 CJ 스팸을 선보였다. 고객 니즈를 반영해 기존 200g보다 적은 120g 소용량으로 담고 저염식 건강 트렌드에 맞춰 25% 라이트 제품과 일반 클래식 제품을 절반씩 구성한 8입 제품으로 판매했다.

2023년 10월 현재 홈플러스 판매 기준 200g 제품은 전년과 유사한 판매 수량을 보인 반면 120g 저용량 단독 제품은 동기간 전년 대비 57.5%가 넘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용량을 줄이고 패키지 구성 제품 수는 8개로 늘리면서 고객의 재구매 주기가 단축을 통해 재방문 횟수를 늘리고 객단가를 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홈플러스 단독 햇반 제품을 선보이며 단독 제품 영역을 넓혔다. 기존 6입 포장보다 개수는 2배인 12개로 늘리고 단가는 더 낮게 책정해 판매했다. 210g의 일반 햇반보다 적은 130g으로 구성하고 패키지에는 ‘홈플런스 단독’ 문구를 표기했다.

실제 핵심 소비계층인 미혼여성과 MZ세대의 가볍고 건강한 한 끼 식사에 대한 요구에 부합해 홈플러스 단독 햇반 제품은 출시 4주 만에 2만 4000개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홈플러스 단독 상품으로 햇반 ‘김치치즈 주먹밥’과 비비고 ‘잡채왕교자’ 제품을 CJ와 함께 개발해 판매 중이며 잡채왕교자는 비건 트렌드 강화에 따른 비건 식품임을 내세워 해당 카테고리에서 주간 매출 1등을 달성했다.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 2.0’을 오픈하며 고객의 쇼핑 특성과 구매 형태를 분석한 ‘연관 상품 진열’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동선 구성 그리고 다양한 기획전이 CJ제일제당의 홈플러스 단독 제품 판매 증진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비축 구매가 가능한 대용량 제품의 경우 온라인 중심으로 주로 판매된다는 선입견을 깼다는 점에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이 신제품에 대한 쇼륨(show room) 역할을 하면서 매장 방문의 동기를 제공하고 방문주기를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며 자연스럽게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구매 형태 분석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강화를 통해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 단독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발 빠르게 고객 니즈를 반영해 홈플러스를 방문하시는 고객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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