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3일 중국 저장성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남자 바둑 대표팀과 은메달을 차지한 여자 바둑 대표팀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3 (출처: 연합뉴스)
3일 중국 저장성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남자 바둑 대표팀과 은메달을 차지한 여자 바둑 대표팀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한국 바둑 대표팀이 마침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5년 전보다 15%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현재 남극을 둘러싼 해빙(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은 이전에 기록된 겨울 수준보다도 한참 밑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에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식품업계도 올 상반기 원가 부담 등으로 인한 속앓이에 한창이다. 본지는 이를 포함한 지난 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李 영장 기각 후폭풍’에 대법원장·장관 임명 험로 예상☞(원문보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여야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추석 이후로 미뤄지면서 임명 절차에 험로가 예상된다.

◆최근 5년간 GDP 대비 가계부채 16.2%p 늘어☞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5년 전보다 15%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민간부채 데이터를 집계하는 26개국 중 최고 증가 폭이다. 가계부채가 빠르게 불어나는 가운데 기업·중앙정부 부채도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IMF는 최근 ‘세계부채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108.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은행의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은행의 모습. ⓒ천지일보DB

◆빠르게 녹는 남극 빙하… 남극 ‘지구의 냉장고’서 ‘라디에이터’ 되나☞

“우리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수준으로 남극이 녹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지구의 냉장고’ 역할을 했던 남극이 ‘라디에이터’로 변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에서 해빙을 모니터링하는 월터 마이어 박사가 남극이 불안정해지면 지구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언론에 이같이 말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위성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남극을 둘러싼 해빙(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은 이전에 기록된 겨울 수준보다도 한참 밑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우윳값에 교통비까지 오른다… 추석 후 생활물가 ‘비상’☞

설탕 등 서민 실생활에 영향을 주는 주요 식료품 가격 등이 연이어 오르고 있어 추석 연휴 이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에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식품업계도 올 상반기 원가 부담 등으로 인한 속앓이에 한창이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외식 품목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5.3% 오른 118.10으로 전체 소비자 상승률(3.4%)보다 약 1.8%p 높은 수준이다.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0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있었던 북한의 득점 장면과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2일 보도했다. 매체는 "경기는 우리나라 팀이 괴뢰팀을 4: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타승한 가운데 끝났다"고 전했다.[조선중앙TV 화면] 2023.10.2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0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있었던 북한의 득점 장면과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2일 보도했다. 매체는 "경기는 우리나라 팀이 괴뢰팀을 4: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타승한 가운데 끝났다"고 전했다.[조선중앙TV 화면] 2023.10.2

◆[정치in] ‘북측’ 지칭에 반발하더니… 한국을 ‘괴뢰’로 표기한 北 배경은☞

북한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북 여자축구 경기 결과를 보도하며 한국의 국가명을 ‘괴뢰’로 지칭했다. ‘북한’ ‘북측’ 표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반발하더니 정작 우리나라 축구팀을 괴뢰라고 표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TV는 2일 남북 여자축구 대결인 지난달 3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한국을 괴뢰로 표기했다. 북한팀 득점 장면 위주로 편집한 영상 하단의 자막에서 ‘조선 대 괴뢰’라는 표현을 고수한 것이다.

◆[르포] “내년 명절까지 못 봐 눈물 나”… 아쉬움 뒤로 한 귀경객 북적☞

“오랜만에 딸이 와서 요리도 해주고 나들이도 같이 가서 좋았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갔네요. 방금 딸과 헤어졌는데 내년 명절까지 못 볼거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딸을 배웅하던 박순희(86, 여)씨는 못내 아쉬워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역 승강장에는 지역 곳곳을 거쳐 도착한 열차가 멈추자 여행객들과 귀경객들이 쏟아져 나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3일(현지시간)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해 아토초(100경분의 1초) 펄스광을 발생시키는 실험 방법’에 대한 공로를 세운 피에르 아고스티니, 페렌츠 크라우스, 안 륄리에가 20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진은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홈페이지에 발표된 노벨 물리학상 수장자들. (출처: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23.10.03.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3일(현지시간)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해 아토초(100경분의 1초) 펄스광을 발생시키는 실험 방법’에 대한 공로를 세운 피에르 아고스티니, 페렌츠 크라우스, 안 륄리에가 20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진은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홈페이지에 발표된 노벨 물리학상 수장자들. (출처: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23.10.03.

◆‘100경분의1초 시대’ 연 전자역학 연구자 3인 노벨 물리학상 선정☞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해 아토초(100경분의 1초) 펄스광을 발생시키는 실험 방법’에 대한 공로를 세운 피에르 아고스티니, 페렌츠 크라우스, 안 륄리에가 20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행 이들 3명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한국 바둑, 남자 단체전서 금메달로 AG 유종의 미(종합)☞

금메달 사냥에 나섰던 한국 바둑 대표팀이 마침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개인전,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에 그쳤었다. 하지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확보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중국을 4-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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