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여전히 한낮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등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편의점업계는 일찌감치 월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세븐일레븐은 겨울 대표 간식인 군고구마와 어묵 6종을 오늘(18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핫팩 제품도 예년보다 빠르게 준비해 오는 20일부터 선보이고 립케어 신제품도 이달 말 출시합니다.

세븐일레븐은 군고구마와 어묵 행사도 실시합니다. 군고구마는 이달 말일까지 구매 시 펩시콜라 25㎖ 캔이 무료 증정되고 어묵은 ‘문어어묵꼬치’와 ‘야채어묵꼬치’ 2종에 대해 1+1 행사가 진행됩니다.

CU도 동절기 대표 간식으로 여겨지는 호빵에 대한 고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인기 캐릭터 ‘미니니’와 협업한 이색 호빵 제품을 연달아 선보입니다.

호빵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 초입에 판매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데 실제 CU의 작년 호빵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출시 초기인 10월 한 달간에는 한겨울인 1월에 비해 48.7% 높게 나타났습니다.

CU는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이닝 스낵’ 호빵도 차례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CU는 올해 고객들의 이목을 끄는 미니니 캐릭터와 함께 이색 호빵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내놓고 출시 초기 고객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GS25는 ‘길거리 붕어빵’이 그대로 재현된 ‘꼬리까지 맛있는 붕어빵’을 즉석식품으로 선보였습니다.

GS25는 지난 3월부터 차별화 상품 개발을 위해 전국의 붕어빵 생산 업체 20여곳을 방문했으며 35년간 붕어빵 생산에 전념한 경주 소재 용궁식품과 손을 잡았습니다.

지난 7월엔 684명을 대상으로 붕어빵 출시를 위한 소비자 설문조사도 진행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붕어빵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판매처를 찾지 못했던 경험을 가진 소비자는 81%였고 동절기가 아닌 하절기에도 붕어빵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66%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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