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FOCUS│HWPL의 순간들63 평화박물관] “세계 평화순방 행보 역사 한눈에”… HWPL 평화박물관 개관

특별기획

입력 2023.09.18 07:00

수정 2023.10.01 18:50

유영선 기자 sun@newscj.com

가

올해 92세를 맞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몸이 부서져라 뛰는 고령의 평화운동가는 지난 1월에도 필리핀 민다나오를 찾아 평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제1차로 시작한 평화순방은 올해로 12년째 맞았고 제32차를 기록했다. 90대의 청춘은 평화순방 때마다 청년보다 더 열정 넘치는 행보로 수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냈다. 정작 국내에서는 편견에 갇혀 저평가 됐지만, 그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본지는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어준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를 실증 사진을 통해 재조명한다.

2016년 1월 24일 필리핀 민다나오 다바오 시립박물관은 HWPL의 평화 활동을 전시한 ‘평화관’을 개관했다. 박물관은 이곳에 전시한 HWPL 평화 자료를 영원히 보존할 것을 약속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9.17.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019년 2월 15일 제30차 평화순방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한 HWPL 이만희 대표와 평화사절단은 메트로마닐라주 파라냐케시 시립도서관(PCPL)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바오 시립박물관 관계자가 이만희 HWPL 대표에게 ‘평화 박물관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9.17.

양해각서는 이만희 대표와 애드윈 올리바레즈 파라냐케시 시장, 파라냐케시 1구역 에릭 올리바레즈 국회의원, 시세트 리카르토 PCPL 실무 담당자가 서명했다. 이날 MOU 체결에 앞서 파라냐케시 시립도서관 내에 설치된 HWPL 평화박물관 개관식도 진행됐다.

평화박물관에는 이만희 대표의 평화 활동이 기록된 HWPL 실화책을 비롯해 세계 평화순방 행보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DVD까지 그동안의 행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됐다. HWPL의 평화행보와 그간의 결과를 기록한 ‘평화실화책’에는 HWPL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2019년 2월 15일 필리핀 마닐라 시립도서관은 HWPL 평화관을 열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평화를 꿈꿀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9.17.

필리핀에서는 이미 2016년 필리핀 다바오시에서 HWPL 평화박물관과 평화도서관이 설치됐다. 1월 26일 민다나오 다바오 시립박물관은 ‘평화관’이라는 이름의 공간을 마련해 HWPL의 평화 활동을 전시하고 있다.

다바오 시립박물관은 이곳에 전시하는 HWPL의 모든 평화 자료를 영원히 보존할 것을 약속하는 ‘평화박물관 인증서’를 이만희 대표에게 전했다.

앞으로 다바오 시립도서관에 마련된 HWPL 서가에서는 언제나 HWPL의 화보와 DVD를 열람할 수 있다. 또 마닐라 파라냐케 시립도서관에는 필리핀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평화를 꿈꿀 수 있도록 2019년부터 HWPL 평화관이 열려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유영선 기자 sun@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