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FOCUS│HWPL의 순간들59 평화교육] HWPL ‘평화교육’에 적극 동참한 필리핀‧이스라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처럼, 직접 눈으로 확인한 사람들은 모든 일을 가장 확실히 알 수 있다. ‘민다나오 민간 평화 협정’으로 평화의 기적을 목도한 나라 필리핀에서는 가장 활발한 평화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제24차 세계 평화순방 기간 중이던 2016년 1월 25일, 필리핀 코타바토 시 폴리테크닉 시립대학교(총장 담망 반탈라)에서 HWPL 평화교육 MOA 체결식이 열렸다. 16명의 학교장과 교수 및 학생 등 약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폴리테크닉 시립대학교를 HWPL 평화학교로 지정하는 현판식이 진행됐다. 16명의 학교장은 HWPL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제26차 세계 평화 순방 중에는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와의 합의 각서(MOA) 체결이 이뤄졌다.

2018년 1월 23일, 필리핀의 대학교 이상의 교육 기관을 관장하는 정부 산하 기관인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와의 합의 각서(MOA)가 체결됐다. 고등교육위원회는 대통령실 직속 국가 기관으로, 1천여개의 고등 교육 기관(대학교 이상)을 관리 감독하고 있다.

로날드 아다맛 위원은 한국에서 열린 2017년 9.18 평화 만국회의 제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HWPL의 평화의 일을 도모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그 결과 이날 MOA를 체결해 평화교육을 구체화하고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국립대학교를 시작으로, 필리핀 전역에서는 HWPL 평화교육이 시행될 예정이다. 체결 당일에는, 필리핀 폴리테크닉 시립대학교에서 곧장 이 대표의 평화 강연이 열림으로써 두 단체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제22차 세계 평화 순방 중에는 이스라엘의 교육기관이 이만희 대표를 평화학교의 교장으로 추대하기도 했다. 2015년 12월 2일, 이스라엘의 마르 엘리아스 교육 기관은 세계 최초로 HWPL의 평화학교로 지정됐다.

이 교육 기관의 설립자인 엘리아스 차코어 이사장은 명예 교장으로 이 대표를 추대했다. 마르 엘리아스 교육 기관은 1978년에 설립된 종합 교육 기관으로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전 교육 과정을 갖추고 있다.

이 교육 기관은 아랍계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서로 다른 종교 간 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해 설립됐으며, 3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