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세븐일레븐에서 ‘숙성도’ RMR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이 세븐일레븐에서 ‘숙성도’ RMR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7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세븐일레븐 ‘숙성도’ 인기 식사 메뉴 추가 출시… RMR 판매량 2백만개 돌파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인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와의 콜라보 RMR 상품이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6월 출시한 숙성도 RMR 상품(주류 제외)의 전체 판매 수량 2백만개를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했던 숙성도 RMR 상품은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의 레시피를 편의점 전용 상품인 도시락, 삼각김밥 등에 적용해 상품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고객들은 ‘고깃집에서 한 끼를 먹는 것 같다’ 등의 후기를 SNS 등에 남기며 숙성도 RMR 상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났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추가로 제주돼지 맛집 숙성도의 인기 식사 메뉴를 도시락과 냉장 간편식으로 출시했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숙성도 RMR 상품은 ‘멜젓볶음밥&바싹불고기’도시락과 ‘숙성도된장술밥’ ‘숙성도김치짜글이’로 맛집 숙성도에서 고기를 즐긴 후 먹는 인기 식사 메뉴가 그대로 편의점 상품으로 옮겨진 것이 특징이다.

숙성도멜젓볶음밥&바싹불고기도시락은 제주흑돼지맛집 숙성도에서 반드시 즐겨야 하는 필수 메뉴인 멜젓볶음밥이 편의점 도시락으로 그대로 옮겨진 것으로 숙성도에서 직접 판매되는 볶음밥의 외관과 맛이 그대로 구현됐다. 제주식 멜젓 소스, 들기름, 후추 등 제주 숙성도의 비법 레시피가 그대로 적용됐고 숯불향을 입힌 바싹 불고기와 숙성도 대표 부반찬 묵은지볶음이 함께 부반찬으로 구성돼 든든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됐다.

숙성도된장술밥과 숙성도김치짜글이 역시 숙성도에서 식사로 즐겨먹는 메뉴가 간편식으로 옮겨졌다. 숙성도된장술밥은 집된장과 재래식 된장이 섞여 더욱 구수한 된장찌개의 맛이 구현됐으며 넉넉한 소스로 자박하게 즐길 수 있다. 숙성도김치짜글이는 국내산 돼지고기와 두부 등이 들어가 건더기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고 아삭한 식감을 살린 숙성 김치가 사용됐다.

세븐일레븐은 그간 숙성도와 함께 하이볼과 맥주 등 주류를 비롯해 도시락 2종과 삼각김밥, 김밥, 국수 등의 간편식 RMR상품을 출시해 운영해 왔다. 또 이달 말에는 ‘숙성도마늘석쇠고추장불고기’ 냉장간편식도 출시를 앞두는 등 제주흑돼지 맛집 숙성도와의 RMR 협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편의점과 인기 레스토랑과의 협업이 늘면서 고객들의 편의점 RMR 상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며 “인기 맛집의 레시피와 메뉴를 편의점 상품으로 충실히 구현해 고객들에 질 높은 RMR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U, 포인트 충전소. (제공: BGF리테일)
CU, 포인트 충전소. (제공: BGF리테일)

◆CU, 포켓CU에 ‘포인트 충전소’ 오픈… ‘편의점 앱테크’ 서비스 범위 확장

CU가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 ‘포인트 충전소’를 론칭하고 업계 최초로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

포인트 충전소는 다양한 업체들이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해 무료로 CU 멤버십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수익을 창출한 뒤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재테크에 도움을 준다.

단순히 영상을 시청하거나 특정 앱에 접속하기만 해도 CU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SNS를 구독하거나 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고객이 자율적으로 원하는 수준에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게임 미션을 달성하면 포인트가 제공되는 형태도 있다. 다른 유형에 비해 긴 시간을 할애하는 만큼 얻을 수 있는 포인트도 많아지게 된다. 8월 중순 현재 포인트 충전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금액은 약 50만 포인트에 달한다.

이렇게 획득한 포인트는 기존에 상품 구매 시 발생하는 포인트와 동일한 형태로 포켓CU 앱이나 오프라인 점포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CU는 전형적인 오프라인 채널로 여겨졌던 편의점의 특성에서 벗어나 모바일커머스 앱을 통해 고객 유입 경로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포인트 충전소로 앱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이용 고객들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신규 고객을 유입한다. 또한 보상으로 지급되는 CU 멤버십 포인트로 점포 방문을 유도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U는 이처럼 커머스 앱 포켓CU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들을 전개하면서 편의점 업계의 이커머스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4월에는 포켓CU 리뉴얼을 통해 재고조회, 편PICK(픽업), 예약 구매, 구독 쿠폰 등을 선보였으며 올해 역시 가맹점주 주도형 점포 마케팅인 스토어플러스, 쌍방향 고객 소통 웹진 씨유랜드 등의 획기적인 시도를 거듭해 왔다.

실제 이같은 시도들이 고객들의 큰 반응을 얻으며 포켓CU 활성화 회원 수는 리뉴얼 전 250만명에서 올해 400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포켓CU는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들을 인정받으며 작년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한해를 빛낸 인터넷 서비스를 선정하는 ‘2022 아이어워즈’ 시상식에서 업계 최초로 최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석환 BGF리테일 DX실장은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고객들이 늘면서 앱을 사용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앱테크 서비스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측면에서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서 업계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직원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장기 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직원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장기 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장기 렌터카 서비스 오픈… ‘카비’와 맞손

이마트24가 ‘장기 렌터카 서비스’ 상담 신청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이마트24는 국산·수입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 ‘카비(Carby)’와 손잡고 장기 렌터카(통상 2~5년간 빌려서 쓰는 차)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24가 선보이는 장기 렌터카 서비스는 고객이 전국 이마트24 매장에 비치된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간단히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고객이 남긴 연락처로 렌털 서비스 업체 ‘카비’가 상품 관련 상담 및 결제 등을 해피콜(전화 상담)로 진행한다.

이마트24가 카비를 통해 제공하는 장기 렌터카 서비스는 국내 최저가 견적을 목표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제안한 딜러사와의 매칭을 지원한다. 특가로 ‘즉시 출고’가 가능한 국산 차와 수입차를 ‘오늘의 추천 모델’로 안내하며 8월 현재 기준으로 고객은 월 렌트료를 시중가 대비 최대 22%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전 차종에 하이패스 단말기, 블랙박스, 틴팅(선팅)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탁송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실시간 전국 물량 확인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

이마트24는 GV80, 그랜저, 아이오닉 등의 국산차 뿐 아니라 BMW, 벤츠, 아우디 등의 수입차 또한 장기 렌트가 가능하며 차량 구입에 비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보험료 및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장기 렌터카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이처럼 이색적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 확대는 물론 고객의 니즈에 따라 차별화된 가치 경험을 꾸준히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앞서 이마트24는 전기바이크 이용객을 겨냥해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방전된 배터리를 스테이션에서 보관 중인 완충 상태의 배터리로 즉각 교체할 수 있는 플랫폼)을 8월 현재 38개점에서 운영 중이며 해당 스테이션을 올해까지 약 100개점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무인 출력 키오스크 ‘프린팅박스(Printing Box)’를 도입해 이마트24를 이용하는 고객이 각종 민원서류를 출력하거나 증명사진 등을 즉시 인화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반려견 등록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전국 이마트24 매장이 ‘펫 프랜들리(Pet-Friendly)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이마트24는 고객들 사이에서도 희소성 있고 트렌디한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꾸준한 것으로 분석하고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마트24와 손잡고 서비스를 오픈하는 협력업체 역시 주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과 협업함으로써 신규 고객을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으며 이마트24 전국 매장을 통한 홍보 효과 또한 누릴 수 있다는 게 이마트24의 부연이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MD는 “최근 차량 구입에 비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보험료 및 각종 세제 혜택 등의 장점으로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카비와 손잡고 해당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전국 이마트24 매장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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