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사진은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뉴욕증시는 갑작스러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했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남쪽의 모하비 사막에서 산불이 발생해 서울 면적의 절반 넘게 태우며 계속 확산하고 있다. 브라질 경찰이 범죄 조직원 일망타진 작전을 수행하며 20여명을 현장에서 사살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로 기소돼 오는 3일 워싱턴 DC 법원에 출석 예정인 가운데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 전화로 미국 상원 건물이 한때 발칵 뒤집혔다. 한때 우크라이나전쟁 중재역을 자임하고 나섰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현시점에서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서부지역의 관광 명소인 그랜드캐니언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탈리아 정부가 만성적인 택시 부족 문제에 칼을 빼 들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타한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2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다쳤다.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금이 1조 6000억원으로 불어났다. 모스크바는 자살 폭탄 테러범들이 시리아에서 러시아군 순찰대에 대한 테러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바딤 쿨리트(Vadim Kulit) 러시아 국방부 ‘시리아 반대파 화해 센터’ 부국장이 전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3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美, 신용 강등에 증시 하락… 나스닥 2.2%↓마감

뉴욕증시는 갑작스러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3,973.4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특히 지난 몇달간 강세를 보여온 시장이 이번 뉴스를 차익실현의 빌미로 삼는 모습이다.

◆폭염에 산불까지 난 美서부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남쪽의 모하비 사막에서 산불이 발생해 서울 면적의 절반 넘게 태우며 계속 확산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모하비 국립공원 내 뉴욕 산맥에서 시작된 산불은 현재까지 331㎢를 집어삼켰다.

◆브라질, 범죄자 소탕작전

브라질 경찰이 범죄 조직원 일망타진 작전을 수행하며 20여명을 현장에서 사살했다. 브라질 경찰은 2일(현지시간) “우리 특수작전대대가 북부 페냐에 있는 빌라크루세이루 마을에서 작전하던 중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며 대응 사격 등을 통해 상황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법원行 앞두고 ‘총격범’ 신고전화에 美상원 한때 ‘발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로 기소돼 오는 3일 워싱턴 DC 법원에 출석 예정인 가운데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 전화로 미국 상원 건물이 한때 발칵 뒤집혔다. 2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반께 상원 오피스 건물인 하트 빌딩에 총격범이 있을 수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이에 의회 경찰은 해당 상원 건물 안팎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중재역’ 자처했던 룰라 “푸틴·젤렌스키, 평화협상 준비 안 돼”

한때 우크라이나전쟁 중재역을 자임하고 나섰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현시점에서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AFP·EFE통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연 외신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두 “(평화 협상을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양국 협상 의지가 있을 때 평화 제안이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원할 때를 대비해 다른 국가들과 함께 평화안을 내놓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랜드 캐니언서 버스 전복

미국 서부지역의 관광 명소인 그랜드캐니언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2일(현지시간)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50분께 그랜드캐니언 웨스트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 등 56명이 다쳤다.

◆손님 많고 택시 없는 伊… 택시업계 반독점행위 조사 착수

이탈리아 정부가 만성적인 택시 부족 문제에 칼을 빼 들었다.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1일(현지시간) 택시업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로마, 밀라노, 나폴리 등 주요 도시에서 시민들이 지나치게 긴 시간 택시를 기다리는 등 중대한 문제가 발견된 데 따른 것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또한 일부 택시 기사들이 택시 미터기로 택시요금을 조작하고,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태풍 강타한 日오키나와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타한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2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다쳤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지난 1일 오키나와섬 오기미 마을에서 무너진 차고에 깔렸던 90세 남성이 숨진 데 이어 우루마시에서 주택 화재로 89세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당첨금 1조 넘은 美 복권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금이 1조 6000억원으로 불어났다. 2일(현지시간) 메가 밀리언스 웹사이트에 지난 1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등 당첨금이 12억 5000만 달러(1조 6250억원)로 늘어났다.

◆러 “시리아에서 긴장 고조시키는 미국” 비판

모스크바는 자살 폭탄 테러범들이 시리아에서 러시아군 순찰대에 대한 테러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리아노보스티가 바딤 쿨리트(Vadim Kulit) 러시아 국방부 ‘시리아 반대파 화해 센터’ 부국장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쿨리트 부국장은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 드론이 지난 24시간 동안 시리아에서 13번의 충돌 해제 프로토콜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흑해 남서부서 해상드론으로 러 해군 함정 공격

우크라이나가 또다시 흑해 남서부 해상에서 드론보트를 이용한 러시아 해군 함정 공격을 시도했다고 리아노보스티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은 2일 하루 24시간 동안 도네츠크 지역에서 공격 시도가 실패하면서 거의 300명의 군인을 잃었다”고 밝혔다.

◆러 외무부 “젤렌스키 해법 수용땐 러시아 적대 공고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평화안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평화 결의안을 도출하려는 회의는 러시아에 대항하는 연합을 창설하려는 우크라이나의 시도라고 리아노보스티가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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