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를 찾아 산사태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를 찾아 산사태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강한 비가 전국에 쏟아져 내린 가운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침수 참사와 관련한 실종자 1명의 시신이 17일 추가로 발견돼 수습됐다. 또 여야가 17일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의 고수익 로펌 의견서 논란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1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중대본 “10년만 최대 폭우… 추가 피해 없도록 만전”☞(원문보기)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오송 지하차도 실종자 1명 추가 발견… 누적 사망자 14명(종합)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침수 참사와 관련한 실종자 1명의 시신이 17일 추가로 발견돼 수습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11.

◆‘고수익 로펌 의견서’ 권영준 심사보고서 보류… 서경환은 채택☞

여야가 17일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의 고수익 로펌 의견서 논란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당은 권 후보자의 로펌 논란에 국민적인 반대가 있지만 법률적인 문제엔 없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권 후보자가 거부한 의견서를 열람한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여야는 권 후보자의 자료를 검토한 이후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이런 산사태 살면서 처음 봐… 정부서 복구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집중 호우로 산사태 등이 발생한 경상북도 예천군 일대를 찾아 수해 상황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예천군 감천면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았다.

[청주=뉴시스]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소방, 군 병력들이 실종자 수색 및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17
[청주=뉴시스]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소방, 군 병력들이 실종자 수색 및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17

◆‘사망 40여명’ 막을 수 있었던 폭우 참사… 불붙는 책임 공방☞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극한호우에 대한 대처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피해라는 점에서 인재라는 지적이 크다.

◆[현장in] ‘오송 침수사고’ 유족들 분통 “홍수경보 떴는데 왜 지하도 안 막았나”☞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로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청주시 하나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조유진(22)씨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로 6만t의 물이 쏟아져 들어왔다.

◆[르포] 조용했던 마을, 전쟁터 방불케… 폐허로 변한 마을, 주민 탄식소리만☞

한적하고 조용했던 마을이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집들은 폭우에 휩쓸려 무너져 지붕만 남아있는가 하면 농기구도 쓰러져 있다. 부러진 나무는 뿌리를 드러낸 채 온통 진흙탕 투성이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마을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됐고 미처 대처하지 못한 주민들은 갑작스런 변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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