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20억원 출연해 SSAFY 교육생 지원

26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제공: 삼성) ⓒ천지일보 2023.06.26.
26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제공: 삼성) ⓒ천지일보 2023.06.2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이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은행과 손잡고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삼성과 4대 은행은 26일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4대 은행은 각 5억원씩 총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SSAFY 협력 비정부기구(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된 금액은 SSAFY에 입과한 청년들이 1년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SSAFY는 삼성이 지난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국내 IT(정보통신)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이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교육생에게 매월 100만원씩 교육 지원금도 지급한다.

26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제공: 삼성) ⓒ천지일보 2023.06.26.
26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제공: 삼성) ⓒ천지일보 2023.06.26.

삼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누적 취업자는 3979명으로, 취업률은 약 84%다. 지난 16일 수료한 8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이 결정된 인원을 더하면 누적 취업자는 4000명을 넘어섰고, 이들은 1000여개 국내외 기업에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은행 등 금융기관이 ‘SSAFY 인재’에 관심을 쏟으며 채용도 늘려왔다.

SSAFY 수료생 중 금융기관 취업자 수는 1기 33명에서 7기 138명으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각종 금융기관에 취업한 SSAFY 수료생은 총 726명에 달한다.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3.06.16.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3.06.16.

4대 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SSAFY 인재 육성에 직접 힘을 보탤 방침이다. SSAFY는 올해 하반기부터 협약에 참여한 4개 은행이 참여하는 ‘금융 특화 프로젝트’ 과정을 개설한다.

4대 은행은 1학기 기초 SW 교육을 마친 SSAFY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교육에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은행 임직원의 멘토링을 받으며 실전과 같은 SW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SSAFY는 또 채용박람회 때 ‘금융특화관’을 신설해 모의 면접과 채용 상담 등 교육생의 은행 취업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학규 사장은 협약식 축사에서 “이번 협약은 사회적 난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SSAFY 생태계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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