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이어 농협은행도 SSAFY 지원

삼성과 NH농협은행이 12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제공: 삼성) ⓒ천지일보 2023.09.12.
삼성과 NH농협은행이 12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제공: 삼성) ⓒ천지일보 2023.09.12.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이 NH농협은행과 손잡고 청년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에 나선다.

삼성은 NH농협은행과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와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SSAFY와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을 포함한 5개 은행은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돼 교육생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지난 2018년 시작된 SSAFY는 삼성이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교육생에게 매월 100만원씩 교육 지원금도 지급한다.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3.06.16.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3.06.16.

SSAFY는 지난 7월부터 4대 은행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NH농협은행도 남은 하반기 교육 과정에 동참하게 된다.

SSAFY는 은행과 협력을 통해 1학기 때 기초 SW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은행들과 함께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들에게 실전과 같은 SW 개발 경험도 제공한다.

현재 은행의 SW 개발자들은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다가가는 서비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카드 자동 결제 서비스 등과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SW 개발 관련 실질적인 멘토링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은행들은 교육생에게 금융권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SW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금융 특화 프로젝트도 제안한다.

SSAFY는 채용박람회 때 ‘금융특화관’을 신설해 모의 면접과 채용 상담 등 교육생의 은행 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26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제공: 삼성) ⓒ천지일보 2023.06.26.
26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제공: 삼성) ⓒ천지일보 2023.06.26.

이날 협약식에는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정석목 멀티캠퍼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석용 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 간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은 SSAFY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SSAFY 교육 수료생 중 금융기관에 취업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1기 수료생 중 금융기관 취업자는 33명이었으나 7기에는 153명으로 증가했고, 현재 총 806명의 수료생이 금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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