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천지일보DB
강아지.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늘어나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반려인 고객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산업 규모는 2017년 2조 3000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7년 6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반려동물 전문몰인 펫프렌즈를 비롯해 종합몰인 쿠팡,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들은 이달 들어 반려동물 관련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대표적인 반려동물 전문몰 펫프렌즈는 5월을 ‘댕냥이날’로 지정하고 오는 14일까지 일부 상품을 최대 77%까지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92만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데이터, 8억건의 고객 행동 데이터, 37만건의 상품 속성 데이터, 1700만건의 구매 데이터 등 펫프렌즈만의 차별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펫팸족에 최적화된 인기 제품을 엄선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매달 펫프렌즈 인기 품목 상위에 랭크되는 베스트셀러 간식 제품과 댕냥이날 콘셉트에 맞춘 반려동물 장난감을 파격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 식기 세트, 정수기, 이동가방, 유모차 등 리빙용품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과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에 맞게 각각 최적화된 상품 큐레이션으로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종합몰 ‘쿠팡’ 역시 반려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쿠팡은 펫푸드 및 반려동물용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러브 펫 러브 펫스티벌’을 실시하며 ‘가정의 달 건강 듬뿍’ 테마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라무달리 전연령 강아지 금동사료, 가수분해연어 2㎏ ▲건강백서 전연령 생선 건강한 피부 애견사료, 피부·털 개선 3.9㎏ ▲아미오 전 연령 자연담은 식단 강아지 건식사료 닭, 1.8㎏ 등이다.

이와 함께 ‘심쿵 펫선물 특가’와 ‘갓성비 배변패드 할인관’이 진행된다. 심쿵 펫선물 특가에선 미용·목욕 용품과 실내용품·장난감, 고양이 모래 등이 다양하게 추천된다. 갓성비 배변패드 할인관에서는 배변패드 M사이즈부터 XL까지 사이즈 별로 다양한 제품이 다양하게 선별됐다. 행사는 한정 수량으로 예고없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강아지·고양이용품을 최대 81% 할인하는 ‘반려동물 선물대전’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오늘의집은 반려동물 선물대전 기간 ‘특별선물 핫딜’이 진행돼 매주 강아지·고양이용품 각각 2개씩 총 8개의 상품을 선착순 파격 할인가로 선보인다.

3만원 이하, 5만원 이하, 10만원 이하 등 예산 내에서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가격대별 선물추천’ 코너가 마련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반려동물에게 직접 먹여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체험 가능 상품들을 특가에 선보인다.

앞서 지난 3월 오늘의 집의 반려동물 카테고리 거래액은 최근 2년간 88%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 2차례 이상 반려동물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2021년 대비 72% 늘었다.

펫프렌즈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Humanization) 트렌드가 반려동물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5월이 반려동물 업계에서도 주요한 시즌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가정의 달을 겨냥한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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