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2세를 맞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몸이 부서져라 뛰는 고령의 평화운동가는 지난 1월에도 필리핀 민다나오를 찾아 평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제1차로 시작한 평화순방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았고 제32차를 기록했다. 90대의 청춘은 평화순방 때마다 청년보다 더 열정 넘치는 행보로 수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냈다. 정작 국내에서는 편견에 갇혀 저평가 됐지만, 그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본지는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어준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를 실증 사진을 통해 재조명한다. 실증 사진은 1~32차 평화순방을 주제로 구분해 각 나라별로 구성해봤다.

2018년 1월 30일 이만희 HWPL 대표의 방문을 기뻐하는 사람들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은 축제 분위기가 됐다. 이 대표와 HWPL 평화사절단이 환영인파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5.07.
2018년 1월 30일 이만희 HWPL 대표의 방문을 기뻐하는 사람들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은 축제 분위기가 됐다. 이 대표와 HWPL 평화사절단이 환영인파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5.07.

평화를 원하는 곳 어디든 찾아가… “평화가 왔다”

이만희 HWPL 대표와 평화사절단은 세계평화를 이뤄 후대에 물려주자는 슬로건을 이루기 위해 평화를 원하고 평화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 여정을 나선다. 이번호는 평화순방 환영인파들의 모습 마지막 회차로 우크라이나, 스웨덴, 말레이시아를 찾은 HWPL 평화사절단과 이들을 환영하는 인파들의 모습을 담았다.

지난 2018년 27차 첫 순방지는 우크라이나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이었지만 당시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두고 러시아와 분쟁 중이었다. 이 대표의 방문 소식을 듣고 만국회의 1주년에 참석했던 마카리우스 자치 정교회 총대주교가 이 대표를 맞았다.

2018년 1월 30일 평화사절단을 맞이하러 나온 말레이시아 시민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5.07.
2018년 1월 30일 평화사절단을 맞이하러 나온 말레이시아 시민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5.07.

마카리우스 총대주교는 우크라이나 종교계의 현실을 전하며 이 대표에게 자문을 구했다. 이날 HWPL 홍보대사로 위촉된 마카리우스 총대주교는 우크라이나 자치정교회에 ‘평화의 날’을 제정할 것과 신학교 내 종교평화캠프 진행을 약속했다. 또 빅토르 유시첸코 우크라이나 3대 대통령과 만나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 후 유시첸코 전 대통령은 동유럽 국가수반들로 구성된 발트흑해이사회에 속한 동유럽 대통령들에게도 이 대표를 소개해주겠다면서 적극 지지했다.

오보즈TV는 스튜디오에 이 대표를 초청해 방송을 촬영해 보도했다. 국제 컨벤션센터 우크라인 하우스에서 ‘사회 통합과 세계평화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평화의 해답을 제시하는 평화포럼이 열렸다.

2018년 5월 9일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대표.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5.07.
2018년 5월 9일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대표.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5.07.

이후 평화사절단은 독일을 거쳐 세 번 째 순방국인 스웨덴에 도착했다. 스웨덴에서는 종교지도자 간담회를 갖고 종교계에 자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라스 프리스크 전 중립국감독위원회(NNCC) 단장과 한국전쟁 파견 의료진 등 인사들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6.25 전쟁 당시 최전방 전투병으로 참전했던 이 대표가 같은 기간 한국에 파견됐던 스웨덴 군의관과 군간호사를 만났다. 이 대표는 한국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라스 전 단장 등은 세계평화를 위해 행보를 진행하는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을 응원했다. 노벨박물관에서는 ‘IPYG 리셉션’이 진행됐다.

2018년 5월 9일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이 제27차 평화순방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에서 평화사절단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5.07.
2018년 5월 9일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이 제27차 평화순방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에서 평화사절단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5.07.

26차에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했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대 힌두교 축제 타이푸삼 축제가 열리고 있는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탄스리 다툭 나다라자 스리 마하마리아만 사원 대표와 대담을 가졌다. 대담 이후 탄스리 다툭 나다라자 대표는 HWPL홍보대사로 함께할 것과 함께 만국회의 성공기념비 설치와 HWPL 전시를 약속했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이들이 모인 타이푸삼 축제 전야제에서는 이례적인 순서로 평화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강연 전, 말레이시아 고위정부들이 직접 나서 이 대표를 평화의 사자로 소개했다. 그의 평화 행보에 깊은 감명을 받은 말레이시아 종교인들은 HWPL 평화운동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2018년 5월 13일 제27차 평화순방 중 스웨덴 스톡홀롬 국제공항에 도착한 평화사절단을 반기는 환영 인파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5.07.
2018년 5월 13일 제27차 평화순방 중 스웨덴 스톡홀롬 국제공항에 도착한 평화사절단을 반기는 환영 인파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5.07.
2018년 5월 13일 제27차 평화순방 중 스웨덴 스톡홀롬 국제공항에 도착한 평화사절단을 반기는 스웨덴의 힌두교 종교지도자가 이 대표에게 꽃목걸이를 선물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5.07.
2018년 5월 13일 제27차 평화순방 중 스웨덴 스톡홀롬 국제공항에 도착한 평화사절단을 반기는 스웨덴의 힌두교 종교지도자가 이 대표에게 꽃목걸이를 선물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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