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2세를 맞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몸이 부서져라 뛰는 고령의 평화운동가는 지난 1월에도 필리핀 민다나오를 찾아 평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제1차로 시작한 평화순방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았고 제32차를 기록했다. 90대의 청춘은 평화순방 때마다 청년보다 더 열정 넘치는 행보로 수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냈다. 정작 국내에서는 편견에 갇혀 저평가 됐지만, 그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본지는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어준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를 실증 사진을 통해 재조명한다. 실증 사진은 1~32차 평화순방을 주제로 구분해 각 나라별로 구성해봤다.
각국서 ‘평화’ 메신저 이 대표와 HWPL 평화사절단 환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만희 HWPL 대표와 HWPL 평화사절을 환영하는 인파는 각국 공항부터 줄을 이었다. 대통령급 인사와의 접견이 있는 나라에서는 대통령실의 관계자들이 직접 의전을 보내 예우를 다했고, 민간단체와의 행사가 있는 나라에서는 현지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가 있었다. 이번호에는 독일, 코소보, 알바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를 찾은 HWPL 평화사절단과 이들을 환영하는 인파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 대표와 HWPL 평화사절단은 9차 순방 때인 2014년 3월 17일 독일 통일과 세계평화를 일하며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아온 모도르프 전 총리와 평화대담을 진행했다. 이후 2018년 5월 27차 두 번째 순방지로 또다시 독일을 찾았다. 프랑크푸루트 공항에 이 대표가 도착하자 환영단뿐 아니라 독일 언론들(A-TV, Show TV, TR-1, TV 8)이 그를 인터뷰했다. 이만희 대표는 만프레드 플로리안 벨커 프랑크푸르트 전 시의원, 디에쿰푸나 시타 엔사디시 호세 유네스코 앙골라 대사, HWPL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스 모도르프 전 동독 총리를 만났다.
22차 순방 때인 2015년 12월에는 이 대표가 코소보의 프리슈티나대학에 초청을 받아 평화교육 방향에 대한 강연과 함께 ‘HWPL 평화학교 결의식’을 진행했다. 또 코소보 대통령실에서 아티페테 야햐가 대통령과 평화회담을 했다. 코소보 13명의 대법관들도 국제법 제정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HWPL의 자문위원과 홍보대사로 일할 것을 약속했다.
같은 순방 회차에 방문한 알바니아에서는 부야르 니샤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알비니아의 ‘공산주의 정권붕괴 25주년 기념 국제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는 남북분단의 현실을 알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이 세 차례 방문했고, 방문 때마다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3차 순방에서는 제이콥 주마 당시 대통령과 대담을 진행했고, 17차 순방에서는 남아공 내무부 후원으로 아프리카 평화 만국회의가 열렸다. 초청 연설자로는 ▲대통령실 부장관 마나멜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내무부 장관이자 IPYG 후원자인 말루시 기가바 ▲판사 베스 니카빈드 ▲바포켕 왕국 왕대비 몰로트레기 ▲간디의 손녀 엘라 간디 등 인사들이 나섰다.
로얄 바포켕 왕국에서는 매년 5월 25일을 ‘HWPL의 날’로 제정하고 HWPL의 평화업적을 기리는 평화기념비 제막식도 진행했다.
29차 남아공 순방에서는 아프리카 55개국 연합 입법기관인 범아프리카 의회(PAP)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에 대한 범아프리카 의회 공식 지지서신을 HWPL에 전달했다. PAP의 DPCW 지지는 아프리카 55개국의 지지와도 같다.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와 ‘세이셜’ 2개국은 HWPL이 평화 해법으로 제시한 DPCW를 국가선언문으로 채택했다.
인도는 HWPL이 16차와 23차에 방문했다. 16차 때는 전 세계 대법관 160명으로부터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 협약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인도 시티 몬테소리 학교에서 열린 제15회 세계 대법관 국제회의(ICCJW)에 초청돼 기조연설을 했다. 국제회의에 참석한 전 세계 43개국 160명의 세계 대법관들은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 협약서에 전원 서명했고, 이들은 HWPL 국제법 제정 자문위원으로 추대됐다.
23차 때엔 이 대표가 간디 글로벌 패밀리(GGF)로 부터 인류를 위해 공헌한 국제적 명사에게 수여하는 상인 ‘마하트마 간디 세바 메달’을 받았다. 또 인도 뉴델리에 있는 라마갸학교를 비롯해 5개 학교를 HWPL 평화학교로 지정하고 명예이사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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