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찰스 3세 국왕이 왕관을 쓰고 있다. (출처: 뉴시스)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찰스 3세 국왕이 왕관을 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찰스 3세 국왕이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임을 선포하는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거행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을 하루 앞둔 가운데 여야가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60억원대 상당의 가상화폐 논란과 관련 “제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며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다. 여당은 “억울하면 정치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6일 주요 이슈를 모았다.

◆英 찰스 3세 “모든 종교·언어 존중…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종합)☞

“모든 종교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찰스 3세 국왕은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성경에 손을 얹은 채 이같이 맹세했다.

찰스 3세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아내 커밀라 왕비와 버킹엄궁을 떠나 대관식이 열리는 장소로 향했다. 이들 부부가 목적지까지 향하는 여정에는 전날 밤부터 지켜보기 위해 자리잡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대관식은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했다. 찰스 3세는 성유를 바르는 도유식에이어 무게가 2.23㎏에 달하는 성 에드워드 왕관을 썼다.

◆기시다 방한 D-1… 與 “대화·소통 장 열려” 野 “굴욕외교 고집”☞

여야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 하루를 앞둔 6일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공방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양국 사이에 쌓인 현안들을 풀 대화와 소통의 장이 열렸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를 향해 굴욕외교를 고집한다고 비판하면서 국익을 최우선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한일 정상회담에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민주당을 향해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대한 논평을 통해 “한일 양국 우호의 상징인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되면서 양국 사이의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갈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의 장이 열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60억 코인 의혹 김남국 “전 재산 건다”… 輿 “억울하면 정치 말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60억원대 상당의 가상화폐 논란과 관련 “제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며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다. 여당은 “억울하면 정치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문제가 있다고 의혹 제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게임을 하자. 저는 제 정치생명과 전 재산 모든 것을 다 걸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정말 어디서 출처 불분명한 금원을 가져다 투자한 것인지, 가상화폐를 비밀 USB에 은닉한 것인지, 불법적인 투자가 있었는지 전부 다 확인해 보자”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 김의겸 의원에게 ‘뭘 걸 것이냐’고 말한 것처럼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포] 4년 만에 열린 의왕철도축제… “하늘만큼 땅만큼 기대하고 왔어요”☞

“하늘만큼 땅만큼 기대하고 왔는데 오락가락하던 비까지 그쳐 너무 기뻤어요.”

의왕철도축제 이틀째인 6일 철도박물관을 찾은 김보람(39, 여, 서울 영등포구)씨는 “기차를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는 데 안전하게 타보고 체험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들이 기차건널목 차단기를 직접 내리고 올리는 체험을 하면서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기쁘다”며 “철도박물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6일 오후 대전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강의에 나선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의 목회자들이 현장에 참석했다. ⓒ천지일보 2023.05.0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6일 오후 대전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강의에 나선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의 목회자들이 현장에 참석했다. ⓒ천지일보 2023.05.06.

◆신천지 총회장, 대전서 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 목회자들 “성경 갈증 해소”☞

‘대전에서도 요한계시록에 대한 갈증은 컸다’

6일 오후 4시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는 성장 침체와 말씀 부재로 갈 길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목회자들로 가득 찼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에 따르면 이날 목회자 500여명이 말씀대성회 현장을 찾았다. 신천지 한 관계자는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신천지에 손을 내미는 목회자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릴레이 말씀 대성회를 열어 요한계시록 예언이 성취된 실상을 증거하고 국내 목회자들에게 요한계시록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WHO,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과학의 쾌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0년 1월 PHEIC를 내린 지 3년 4개월 만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마찬가지로 팬데믹 상태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큰 희망을 품고 코로나19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7명으로 집계된 7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7명으로 집계된 7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1.7

◆질병관리청,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5월 중 발표할 듯☞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우리 방역당국도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을 서두르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6일 낸 보도참고자료에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WHO 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와 해제 결정에 참여했다.

다만 지 청장은 “WHO가 공중보건위기상황을 해제하더라도 새로운 변이 발생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FIU ‘김남국 코인’ 이상 거래 분류… 수사기관에 통보☞

금융정보분석원이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이상 거래’로 분류해 수사기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김 의원은 최대 6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에 따르면 FIU는 지난해 가상화폐거래소로부터 김 의원의 거래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이를 분석한 결과 이상 거래로 분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김 의원은 코인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한번에 1000만원이 넘는 거래를 한 정황이 나왔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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