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출처: AF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출처: AF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속에 미국의 금융시장은 급속도로 기준금리가 치솟던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아프리카의 뿔 동북부 지역에 6번째 우기가 메마른 채 지나가면서 소말리아의 500만명이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거나 기아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유엔 대변인이 발표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전기차(EV)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기아 전기차 EV6가 대중 전기차 부문 2위로 평가됐다. 정신질환을 가진 성인 흡연자들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카페인을 소비하고 있다는 러트거스대학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핀란드는 러시아 국경을 따라 장벽 건설을 시작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중국을 방문했다. 그리스 중부에서 밤 기차 2대가 충돌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악몽 같은 일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11월로 되돌아간 美 금융시장… 국채금리 뛰고 뉴욕증시는 ‘털썩’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속에 미국의 금융시장은 급속도로 기준금리가 치솟던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3.983%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으나, 전날보다 0.006% 오른 3.92%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2년물 미 국채 금리도 4.82%로 거의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다다랐다. 6개월물의 경우 5.14%를 넘어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2월 한 달간 10년물 국채 금리는 50bp(1bp=0.01%포인트), 2년물 국채 금리는 70bp 이상 각각 올라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CNBC는 전했다.

◆소말리아 500만명 식량위기

아프리카의 뿔 동북부 지역에 6번째 우기가 메마른 채 지나가면서 소말리아의 500만명이 심각한 식량위기를 겪거나 기아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유엔 대변인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위중한 기아 상태에 놓인 인구가 9만 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JD파워 전기차 만족도 조사에서 기아 EV6, 대중 전기차 부문 2위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전기차(EV)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기아 전기차 EV6가 대중 전기차 부문 2위로 평가됐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JD파워에 따르면 이번 설문 조사에서 대중 전기차 부문의 경우 미니 쿠퍼 일렉트릭이 1000점 만점 가운데 782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기아 전기차 EV6가 76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드의 머스탱 마하-E(742점), 현대차 아이오닉5(738점), 폭스바겐 ID.4(735점) 등이 나란히 3∼5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중 전기차 시장 부문 1위였던 기아 니로 EV는 올해 조사에선 6위를 기록했다. 또 프리미엄 시장 전기차 부문에서는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가 79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위였던 테슬라 세단 모델3는 75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735점)와 아우디 e-트론(724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카페인 소비 1등, 정신질환자

정신질환을 가진 성인 흡연자들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카페인을 소비하고 있다는 러트거스대학의 연구결과가 최근 정신과학 전문학술지 ‘정신의학 연구’ 최신호에 발표됐다고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카페인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항정신의약품이다.

◆핀란드, 러 국경 장벽 건설

핀란드는 러시아 국경을 따라 장벽 건설을 시작했다고 1일(한국시간)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국경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펠콜라에서 이마트라 국경 통과 지점 양쪽에 약 3㎞ 장벽 시범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친푸틴 벨라루스 대통령 방중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중국을 방문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2일까지 사흘간 중국에 체류하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그리스서 심야 열차 충돌… 최소 26명 사망, 85명 부상

그리스 중부에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밤 기차 2대가 충돌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악몽 같은 일이 발생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자정에 근접한 시각에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라리사 인근에서 여객 열차와 화물 열차가 충돌해 일부 차량이 탈선하거나 불이 붙었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2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사망자를 16명, 부상자를 85명으로 발표했다가 사망자를 추가 집계했다.

소방당국 대변인은 “두 열차의 충돌이 너무 심각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대피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TX 前 기술 이사도 사기 혐의 인정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간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전 기술 이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의 측근으로 알려진 니샤드 싱 전 이사는 증권사기 공모, 자금세탁 공모 등 6개 혐의로 기소됐다.

싱의 변호인단은 성명에서 “니샤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역할에 유감을 표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였다”며 “니샤드는 정부를 도와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검사는 성명을 통해 “오늘 유죄 인정은 FTX에서 일어난 범죄가 광범위하고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그들은 수십억 달러의 사기로 금융시장을 뒤흔들었고, 불법 정치자금으로 우리 정치를 타락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2개 혐의로 기소된 뱅크먼-프리드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FTX의 공동 설립자 게리 왕과 전 알라메다 리서치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캐롤라인 엘리슨도 모두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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