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산림방재연구과 이창우 박사. (사진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 무인원격감시시스템 및 경계피난시스템 개발 공로 인정받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산림방재연구과 이창우 박사가 지난 15일 ‘제18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주관으로 해마다 농림축산식품분야 기술개발 및 확산을 통해 농축산업인의 소득 증대, 국민의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 및 산업체를 발굴해 포상한다.

이창우 박사는 한국형 산사태 무인원격감시시스템 개발, 토석류 통합위험지도 작성기법 개발, 도시생활권 사방구조물 개발, 도시생활권 산사태 경계피난 시스템 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그는 산사태 및 토석류 예측기술에 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산사태 및 토석류 위험지도 제작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최근에는 도시생활권의 산사태 조기감시시스템과 경계피난시스템 개발 등 산사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술개발에도 크게 기여했다.

주요 공적으로는 ▲현재 사용 중인 전국단위의 산사태 예보제 실시를 위한 탱크모델의 개발 ▲산사태 주의보·경보 발령에 활용하기 위한 토양함수지수(토양에 함유된 물의 상대적인 양)의 접목 ▲산지토사재해에 대한 물리적 위험도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적(건물, 인구 등) 취약성까지 고려하여 고위험군을 찾아내는 위험지도 작성기술의 개발 ▲산사태 위험지역 내 주민에게 안전한 피난장소, 최단 대피경로 등을 알려줄 수 있는 앱(App)의 개발 등이 있다.

또한 산사태 관련 연구의 과학화를 위한 기초연구에 필수적인 산사태 및 토석류를 재현할 수 있는 실험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지형과 지질특성을 반영하는 산사태 및 토석류 재현장치를 개발하는 등 산지토사재해 연구기반 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