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강원도 춘천과 화천에서 산림복합경영의 다각화 및 활성화를 통한 농산촌 발전을 위한 산림비즈니스 모델 개발 현장세미나 및 토론회에서 국립산림과학원 남성현 원장이 화천의 산림복 합경영 시범농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15일 강원도 춘천과 화천에서 산림복합경영의 다각화 및 활성화를 통한 농산촌 발전을 위한 산림비즈니스 모델 개발 현장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민‧관‧연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숲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관리하면서 국립축산과학원과 협업을 통하여 청정임산물 생산과 친환경 산지양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임업-축산 복합경영 소득모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복합경영단지를 휴양과 치유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그곳에서 생산된 웰빙 먹거리는 직거래로 판매하거나 마을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가공·소비하는 새로운 산림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아울러 산림복지를 실천하고 6차 산업의 실행공간인 산촌을 거점으로 한 산림비즈니스로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나라의 임업은 목재 생산처럼 장기투자가 필요해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나물, 약초, 수액(樹液: 나무물) 같은 단기임산물 생산과 함께 여가 공간으로서의 산림 활용 등 장단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산림복합경영 방식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산림과학원은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새로운 산림비지니스 모델로 선보인 산지양계는 산지에서 임산물을 생산하면서 동시에 친환경적으로 닭을 놓아기르는 복합경영의 형태로 임업과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농림축산업 발전과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조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임업과 생태축산이 조화롭게 결합되어 경제·생태적 이익을 최적화하는 산림복합경영의 다각화는 농산촌의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찾아오는 도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풍요로운 산촌마을을 만드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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