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신고받은 해경이 심근경색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에 실고 있다. (사진제공: 목포해경안전서)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해양경비안전서가 야간 여객선이 끊긴 섬마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긴급구조에 나섰다.

15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3일 저녁 8시 51분께 전남 신안군 팔금도에서 이모(69)씨가 심한 흉통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을 급파했다고 전했다.

평소 부정맥과 천식 증세가 있던 이씨는 이날 저녁 거동도 할 수 없는 심한 통증으로 인근 보건소를 찾았으나 심근경색이 의심돼 보건지소장이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경비함정은 응급환자 이송 중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의료기관과 환자정보를 공유하고 산소 및 수액 공급 등 응급조치를 했다.

이씨는 현재 대형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밀검사 후 시술을 받을 예정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13일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에서 팔목이 골절된 환자를 목포 해경이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하고 있다. (사진제공: 목포해경안전서)

또 같은 날 저녁 8시께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에서 정모(59, 여)씨가 귀가 중 미끄러지면서 팔목이 골절돼 경비함정이 긴급 이송했다.

정씨는 대형병원에서 깁스 등 응급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외래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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