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파 김경호 박정현 3인 결승 진출 (사진출처: MBC 캡처)

양파 김경호 박정현 3인 결승 진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나는 가수다’ 양파 김경호 박정현이 가왕전에 진출했다.

17일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에는 가왕전 6강이 방영됐다. 결승 진출자 3팀의 자리를 놓고 소찬휘, 김경호, 스윗소로우, 양파, 박정현, 하동균이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먼저 스윗소로우와 양파가 각각 ‘창밖의 여자’와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다. 스윗소로우는 조용필의 1집 타이틀 곡인 ‘창밖의 여자’를 탱고 형식으로 바꿨다. 바이올린과 반도네온의 음이 스윗소로우의 화음과 어우러지며 곡을 더욱 애절하게 표현했다. 이어서 양파는 밝고 강한 목소리로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다. 특히 대북과 꽹과리가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두 번째로 소찬희과 김경호가 무대가 이어졌다. 소찬휘는 김현정의 ‘멍’을 록 비트로 바꿔 처음부터 끝까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윤시내의 ‘열애’를 부른 김경호는 첼로, 피아노, 플루트만으로 악기를 꾸려 파격적인 무대를 구성했다. 담백하게 울린 목소리는 짙은 호소력을 나타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 무대는 하동균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와 박정현의 ‘천일동안’이 진행됐다. 하동균은 가사를 하나하나 곱씹으며 노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가슴 먹먹한 무대에 몇몇 관중들은 눈물을 보였다. ‘천일동안’을 부른 박정현은 온몸으로 소리를 내듯 노래했다. 최고의 몰입도로 소름끼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 박정현 양파 김경호 3인 결승 진출 (사진출처: MBC 캡처)

이어진 청중평가단의 투표 결과 결승 진출자는 양파, 김경호, 박정현으로 결정됐다.

결과를 듣고 양파는 “이걸 받아도 되나 싶다. 죄송하고 섭섭하고 울컥하고 이상한 기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경호는 “정말 예상 못했다. 웃으며 저에게 축하를 보내준 소찬휘에게 감사한다. 또 한 번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후회없는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진출자 박정현은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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