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와 U대회 조직위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U대회 준비를 위한 합동토론회를 열고 협력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교통 및 숙박 등 24개 안건 논의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개최를 150일 앞두고 광주시와 U대회 조직위원회가 협력 체계에 돌입했다.

광주시와 U대회 조직위는 2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합동 토론회를 열고 U대회를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시 인력․교통․문화․관광․도로 등 관련 과장, 자치구 문화체육과장, 조직위원회 9개 분야별 담당부장 등 30명이 참석해 24개 안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광주․전남에 있는 20여 개 대학별로 100여 명의 ‘대학생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170여 개 참석국가별로 매칭해 해당 국가의 경기 일정에 맞춰 음악과 풍물놀이를 활용한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자치구에서도 기관․단체와 협조해 ‘시민 서포터즈’ 5만명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외국 손님들에 대한 최상의 숙박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대회전까지 숙박업주와 종사자에 대한 친절․위생교육을 수시로 시행하고 크린숙박업소 지정을 95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특히 선수와 임원단의 원활한 경기 참여를 위해 대회 기간 중 경기장과 선수촌 주변 9개 초․중․고교 등교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방안도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개․폐회식이나 결승전이 치러지는 경기장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임시 주차장 확보 등 교통 대책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주 경기장인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 확보를 위해 롯데 아울렛에서 사용 중인 지상 주차장을 대회 기간 대회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U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임원들이 광주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금남로, 월드컵경기장 등 시내 곳곳에 신명 나고 흥이 넘치는 문화장을 만들 예정이다. 경기장이 있는 곳에는 자치구별로 소속 예술단이 참여하는 문화행사, 아리랑 한마당, 남도음식맛자랑대회, 비보이 공연, 콘서트 등도 개최한다.

광주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협의한 24개 안건이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부서별로 관련 시행 계획을 수립․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11일 종합보고회를 열어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평호 광주시 체육U대회지원국장은 “U대회는 세계에서 선수단과 임원 2만여 명이 참여하는 호남권에서는 유사 이래 가장 큰 국제행사”라며 “앞으로 교통, 숙박, 문화행사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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