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가수다3 이수 (사진출처: MBC ‘나는 가수다3’)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나는 가수다3’ 이수가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수는 ‘나는 가수다3’ 첫 녹화를 마쳤지만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MBC가 하차를 통보했다. 이에 30일 첫 방송된 ‘나는 가수다3’에서 이수의 녹화분은 통편집됐다.

이와 관련해 이수는 이날 엠씨더맥스 팬 카페에 ‘나는 가수다3’ 하차 사태에 대한 심경 글을 올렸다.

이수는 “오늘 내가 이 글을 쓰기까지 매분 피 마르는 시간이었지만 내가 지금 얻은 결론이 결국 정답이 됐으면 해. 아무도 미워하지 말자. 나를 제외하고는. 그게 내 답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차 여부와 상관없이 ‘나가수’는 가수들에게 최고의 환경으로 노래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어”라며 “가수들이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프로그램이 내 개인적인 문제로 폄하 당하거나 저평가 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라고 덧붙였다.

이수는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걱정하게 만들어서 정말 미안해. 나는 그냥 노래하고 싶었어 그뿐이야. 사실 그것보다 노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 욕하면서 몰래 찾는 불량식품이 아니라 특별할 것 없지만 따뜻한 집밥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지만 이 또한 내가 짊어져야 할 짐이기 때문에 혼자 해내려고 했던 것이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또 “반향이 작지 않았던 만큼 변화도 있겠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노래는 계속되고 삶은 계속될 거야”라며 “걱정 끼쳐서, 내가 저지른 과거와 그것에 더해서 어떤 사람들의 상상에 의해서 만들어져 사실처럼 굳어진 일들까지 모두 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이수는 “또 이 말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살아지기보다는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할게. 고맙다. 노래와 손 모두 다 들어주어서. 금방 만나자”라고 끝을 맺었다.

한편 방송 이후 음원 사이트 지니에는 이수의 미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이수는 당시 ‘잠시만 안녕’을 열창했다.

‘나는 가수다3’ 이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는 가수다3 이수, 감성적인 보이스는 여전하다” “나는 가수다3, 여론 처음부터 생각 못 하고 이수 초대한건가?” “나는 가수다3 이수,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다” “이수, 다른 프로그램에서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좋은 노래로 열심히 사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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