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책의 기본 배경은 조선 건국 직후인 태조 때부터 3대 태종 때까지이다. 해당 시기의 국왕과 왕실, 관료, 백성, 명나라 사신과 관련된 역사로 이뤄져 있으며, 후대 왕의 연간에서 관련 일화를 첨부하기도 했다.

점을 쳐서 수도를 결정하다, 임금을 몰래 미행한 사관, 코끼리에게 밟혀 죽은 판서, 노비에게도 봉급과 휴가를 주다, 외국 사신을 놀라게 한 불꽃놀이 등.

책은 실록 속에 숨어 있는 흥미진진하고 황당한, 때로는 놀라운 역사를 정리해 담아낸 이야기보따리다. 책에 실린 이야기를 통해 조선의 생생한 역사 속으로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그동안 감추어진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야말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 야사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마치 세상에 이런 일이!’라고 놀랄 정도의 역사가 가득하다.

 

정구선 지음 / 팬덤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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