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문화 확산 기여할 듯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2014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의 텐트 런던과 중국 항저우 국제문화·창의산업엑스포의 초청을 받아 ‘2014 밀라노 한국공예전 후속전시’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4월 밀라노에서 열린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4’의 후속 전시다.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4’는 한국 전통 소재와 기술로 만든 우수한 공예품을 세계적 디자인 행사에 순회 전시함으로써 한국 공예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국에서 18일부터 4일간 열리는 ‘2014 텐트 런던 한국공예전’은 세계 3대 디자인 행사인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기간에 런던 동부지역 올드 트루만 브루어리(Old Truman Brewery)에서 개최된다. 텐트 런던 측에서 반드시 출품해 달라고 요청한 이봉주 장인의 방짜유기 좌종과 황삼용 작가의 나전 조약돌, 이강효 작가의 분청사기를 포함해 17인의 작품이 런던의 미술 애호가를 만날 예정이다. 한국 공예전이 열리는 텐트 런던은 디자인 페스티벌 내에서도 ‘100% 디자인 런던’ ‘디자인 정션(Design Juntion)’과 함께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3대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텐트 런던에서 전시를 마친 작품은 중국으로 옮겨져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국제문화·창의산업엑스포에서 초청 전시를 연다. 항저우 전시장은 프랑스, 덴마크 국가관 등과 함께 조성된 해외 전시관에서 306㎡ 규모로 조성됐다. 밀라노 전시에 참가했던 21명의 모든 작가가 참여해 한국 공예품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의 전시 주최 측은 “한국 공예전이 한 나라의 문화를 세계에 선보이는 성공적인 공예 전시 사례라고 생각해 이를 자국에 선보이고자 초청 전시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밀라노와 런던, 항저우까지 순회전시를 마친 이번 전시는 12월 18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2014 공예트렌드페어’의 특별관에서 국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문체부는 “한국의 전통소재와 기술로 만든 우수한 현대공예품을 세계적 디자인 행사인 밀라노 디자인위크와 런던 디자인페스티벌 및 항저우국제엑스포에서 순회 전시함으로써 한국 공예문화의 가치를 국제시장에 알리고,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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