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교향악단 제686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제공: KBS교향악단)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사장 박인건) 제686회 정기연주회가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연주회는 세계적 명연주가를 만날 수 있는 비르투오소(Virtuoso) 시리즈의 네 번째 차례로, 바이올리니스트 슐로모 민츠가 등장한다.

슐로모 민츠는 11살 때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을 정도로 뛰어난 음악가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러시아의 대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G단조와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기교의 난곡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들려준다.

음악감독 요엘 레비가 지휘하는 이번 연주회는 바버의 ‘스캔들 학교 서곡’으로 서막을 알린다. 18세기 영국 유명 극작가 리처드 셰리든의 동명 희곡을 소재로 한 이 곡은 서정성과 활기 넘치는 극의 분위기를 잘 살린 유쾌한 작품이다.

후반부에서는 프랑스 근현대 음악의 대가 라벨의 작품 ‘스페인 광시곡’과 ‘라 발스’를 연주한다.

‘스페인 광시곡’은 라벨이 화려하면서도 관능적인 스페인의 정서에 빠져 만든 작품이며, ‘라 발스’는 화려하고 우아한 빈 왈츠에 바치는 헌사로 작곡가 라벨은 이 작품으로 빈 왈츠를 한층 세련되고 현란한 기교로 재탄생시켰다.

KBS교향악단은 “(슐로모 민츠는) 한국 클래식 청중에게 흠잡을 데 없는 현란한 테크닉과 뛰어난 예술성을 유감없이 들려주며 현존하는 최고의 비르투오소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슐로모 민츠를 만날 수 있는 ‘KBS교향악단 제686회 정기연주회’는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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